국립생태원, 생태계 교란 생물 분포 현황 지도 배포
2023년 04월 04일(화) 21:35
국립생태원이 습지보호지역의 생태계 교란 생물 분포 현황 지도를 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도는 습지보호지역 3곳(광주시 장록, 경남 고성 마동호, 고창 운곡습지) 일대에서 확인된 생태계 교란 식물 4종(가시박, 도깨비가지, 되재풀, 양미역취)의 분포를 시각화한 것이다.

지도에서는 생태계 교란 식물의 종별 분포 규모, 위치, 사진 등을 수록해 한눈에 습지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지도는 지난해 국립생태원 주관으로 시민과학자로 선정된 지역 주민들의 생태계 조사활동을 통해 만들어졌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 지도를 지역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사업 국고보조금 신청을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지도는 습지보호지역의 시민 과학자들이 연구에 참여한 결과를 지자체 및 관할 유역(지방)환경청에 제공해 행정의 효율화를 이끌어 낸 모범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과학자들의 연구 활동이 생태계교란 생물 관리 등 지역 생태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확립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천홍희 기자 stro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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