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내린 비 …호랑이들 페이스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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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비가 내리면서 ‘호랑이 군단’이 숨을 골랐다.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가 꾸려진 미국 애리조나 투싼에 13일(현지시간) 비가 내렸다. 이른 오전부터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린데다 최고기온도 10도 안팎에 머물면서 이날 KIA는 강행군 대신 페이스 조절에 나섰다.
실내 연습장이 준비되지 않은 만큼 KIA는 오전 웨이트를 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날에는 휴식일이었던 만큼 선수들 입장에서는 이틀 연속 훈련을 쉬어간 셈이다.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KIA는 14일 캠프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하면서 시즌 준비에 속도를 내게 된다. 지난 10일 숀 앤더슨, 아도니스 메디나 ‘외국인 듀오’와 김기훈, 윤영철 ‘두 좌완 선발 후보’가 라이브 피칭의 문을 열었고, 두 번째 라이브 피칭에는 8명의 투수가 마운드에서 컨디션을 점검한다.
김기훈이 다시 한번 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던지고, 유승철, 이태규, 김유신도 메인 구장에서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선다.
보조구장에서는 ‘루키’ 윤영철이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고 송후섭, 김승현, 윤중현도 30구를 던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불펜도 불펜피칭을 하는 선수들로 부지런히 돌아간다.
특히 이날 훈련을 끝으로 WBC 대표팀으로 이동하게 되는 ‘신구에이스’ 양현종과 이의리도 불펜 피칭을 한다.
두 국가대표와 앤더슨과 메디나 그리고 임기영까지 나란히 불펜에 자리하면서 KIA의 선발진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14일에는 비예보가 없는 만큼 예정된 스케줄 소화에는 문제가 없어보인다. 하지만 날씨는 여전히 캠프의 변수다.
비가 다녀간 뒤 투싼에는 쌀쌀한 날씨가 예보됐다. 14일 최저 기온이 -3도까지 내려가고 한낮 기온도 10도에 그칠 전망이다. 15일에도 낮 최고 기온이 13도에 머무르는 등 추위가 찾아오면서 캠프에는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가 꾸려진 미국 애리조나 투싼에 13일(현지시간) 비가 내렸다. 이른 오전부터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린데다 최고기온도 10도 안팎에 머물면서 이날 KIA는 강행군 대신 페이스 조절에 나섰다.
실내 연습장이 준비되지 않은 만큼 KIA는 오전 웨이트를 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KIA는 14일 캠프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하면서 시즌 준비에 속도를 내게 된다. 지난 10일 숀 앤더슨, 아도니스 메디나 ‘외국인 듀오’와 김기훈, 윤영철 ‘두 좌완 선발 후보’가 라이브 피칭의 문을 열었고, 두 번째 라이브 피칭에는 8명의 투수가 마운드에서 컨디션을 점검한다.
김기훈이 다시 한번 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던지고, 유승철, 이태규, 김유신도 메인 구장에서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선다.
이에 앞서 불펜도 불펜피칭을 하는 선수들로 부지런히 돌아간다.
특히 이날 훈련을 끝으로 WBC 대표팀으로 이동하게 되는 ‘신구에이스’ 양현종과 이의리도 불펜 피칭을 한다.
두 국가대표와 앤더슨과 메디나 그리고 임기영까지 나란히 불펜에 자리하면서 KIA의 선발진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14일에는 비예보가 없는 만큼 예정된 스케줄 소화에는 문제가 없어보인다. 하지만 날씨는 여전히 캠프의 변수다.
비가 다녀간 뒤 투싼에는 쌀쌀한 날씨가 예보됐다. 14일 최저 기온이 -3도까지 내려가고 한낮 기온도 10도에 그칠 전망이다. 15일에도 낮 최고 기온이 13도에 머무르는 등 추위가 찾아오면서 캠프에는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