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호 해상수색 성과 없어…12일 3차 합동감식
2023년 02월 12일(일) 20:45
6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의 실종자 6명의 수색과 선체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신안 앞바다에서 전복사고를 당한 어선 ‘청보호’에 대한 3차 합동감식이 12일 진행될 예정이다. 해상에서는 실종자 4명의 수색 작업이 지속되고 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목포해경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과학수사계, 광주과학수사연구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선급목포지부, 목포해양안전심판원, 과학수사자문위원 등 6개 기관이 함께한 합동감식팀이 12일 3차 합동감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두차례 진행된 합동감식 결과에 대해서는 수사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는 것이 해경측의 설명이다.

해경은 세번째를 마지막으로 합동감식을 마무리 짓고 감식 결과와 선내 CCTV 영상 등 증거물 6개를 국과수에 보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모든 분석 결과가 나오는 데는 2~3주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 작업은 지난 10일부터 ‘경비병행 방식’으로 전환됐지만 4명의 실종자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해경은 군 함정과 관공선, 항공기 등의 수색은 종료하고 경비함정 6척과 연안 구조정 7척 등 총 13척의 선박으로 계속 수색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12명의 선원이 승선해 조업에 나선 청보호는 지난 4일 밤 신안군 임자도 서쪽 해상에서 전복돼 3명이 구조되고 5명이 선박 내부에서 숨진채 발견됐지만 4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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