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공장 문 닫습니다”…광주·전남 7개 산단 139곳 휴·폐업
폐업업체 82% 광주첨단산단 집중
2023년 01월 24일(화) 18:50
<자료:이주환 의원실>
광주·전남에 있는 7개 국가산업단지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동안 모두 139개에 달하는 공장이 문을 닫거나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정부 관할 국가산업단지의 휴·폐업 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광주·전남 7개 산단의 휴·폐업 기업은 모두 144개로 집계됐다.

이 기간 135개 업체가 문을 닫았고, 9개는 휴업했다.

광주·전남 국가산단 7곳에서의 휴·폐업은 코로나19 확산기에 집중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부터 광주·전남 폐업 업체는 12개(2020년)→61개(2021년)→57개(2022년) 등으로 불어났다. 휴업한 기업은 지난 2021년 2개, 2022년 7개로 나타났다.

지난 3년 동안 광주·전남 국가산단 폐업 업체의 82.3%(130개 중 107개)는 광주첨단산단에서 나왔다.

광주첨단산단에서는 2019년 1개, 2020년 6개, 2021년 55개, 2022년 46개로 폐업 업체가 급증했다.

최근 3년간 광주·전남지역 국가산단 휴·폐업 업체는 광주첨단산단 112개와 광양산단 5개, 대불산단 18개, 대불외국인투자지역 2개, 광주빛그린산단 1개, 장성삼계농공 1개 등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휴업 중인 중소기업들이 이른 시일 내 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도록 정부의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중소 제조업체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인 노력과 과감한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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