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화학물질 제조·수입량 가장 많아
전남·울산·충남, 전체 73% 차지
2023년 01월 24일(화) 18:25
전남 지역이 화학물질 제조·수입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제4차(2020년)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 화학물질 취급업체 3만 7107개 사업장에서 3만 1600종의 화학물질 6억 8680만톤이 유통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8년 제3차 조사 결과보다 취급업체 수는 약 20%, 화학물질 종류는 7%, 유통량은 8%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환경부는 제조·수입량 증가와 통계조사 대상 확대가 증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규모 석유 정제 및 화학업종이 있는 전남(29.6%), 울산(24.4%), 충남(18.8%) 등 상위 3개 지역의 화학물질 제조·수입량이 전체의 약 73%인 5억 9089만톤을 차지했다.

산단별 화학물질 제조·수입량은 여수 산단이 1억 5800만톤의 화학물질을 제조·수입해 전체의 약 20%를 차지했고, 울산·미포 산단(13.7%), 온산 산단(10.4%), 광양 산단(9.1%), 대산 산단(8.6%) 순이었다.

유해화학물질(1413종) 제조·수입량도 전체 화학물질 제조·수입량의 약 10%인 7936만톤으로 2018년 대비 약 3% 증가했다.

이번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는 화학물질안전원 화학물질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icis.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건일 환경부 화학물질정책과장은 “2018년 대비 화학물질의 제조, 수입, 유통량이 증가한 만큼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화학물질의 유통 및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천홍희 기자 stro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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