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광주·전남 경윳값, ℓ당 1700원 아래로…8주째 내림세
2023년 01월 15일(일) 18:16
■1월15일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 가격.<자료:오피넷>
광주·전남 경윳값이 지난 주말 ℓ당 1700원 아래로 내렸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지역 주유소 평균 경유 판매가는 ℓ당 광주 1650.63원·전남 1696.6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1.01원, 1.79원 하락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고공행진을 지속한 경유 가격은 지난해 5~6월 ℓ당 2000원을 돌파한 뒤 6월30일 광주 2150.34원·전남 2162.96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완만한 내리막길을 걷다가 광주는 이달 2일, 전남은 지난 14일 차례로 1700원선 아래로 내려갔다.

경유 가격이 8주째 내림세를 보였지만,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영향으로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2주 연속 오르고 있다.

이날 지역 주유소에서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광주 1549.04원·전남 1567.09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51원 오르고 0.15원 내렸다.

올해 1월1일부터 휘발유 구매 때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올랐다.

다만 경유는 가격 수준이 여전히 높아 역대 최대 폭인 기존 37% 유류세 인하 조치가 유지됐다.

대한석유협회 측은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도 국제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왔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번 주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휘발유 가격은 소폭 오르고, 경유 가격은 내려가면서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이가 더 좁혀지리라 전망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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