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산 공공비축미 매입가 6만4530원
40㎏ 기준 전년비 13.1% 하락
2023년 01월 09일(월) 20:50
정부의 2022년산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이 40㎏ 기준(벼·1등급) 6만4530원으로 정해졌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확정된 2022년산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지난해 10~12월 3개월 간의 평균 산지쌀값을 반영한 것으로, 40㎏ 기준(벼·1등급) 6만4530원으로 결정됐다.

전년도 매입가격(7만4300원)보다 13.1%(9770원) 낮은 가격으로, 전남도와 농민단체 등의 희망가격(7만2719원)에도 못 미친다. 농사에 들어간 비료값, 인건비, 농기계 삯, 차량 유류값 등이 예년보다 크게 오른데다, 농협 등이 매입하는 가격은 공공비축미 매입가격보다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쉽다는 농민들이 많다.

그나마 전남도와 농민단체, 민주당 등 정치권이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한 데 따라 정부가 지난해 9월 말 햅쌀과 창고에 남아있는 전년도 쌀 45만t을 사들이기로 발표하면서 매입가격을 올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지쌀값의 경우 지난해 9월 정부의 45만t 시장 격리 방침 발표 전만해도 80㎏(9월 25일 기준)이 16만1572원에 불과했다. 40㎏(벼) 가격으로 환산하면 5만5285원이었다. 당시 쌀값은 관련 통계를 조사한 지난 1977년 이래 최대 폭으로 하락했었다. 이후 농림부의 시장 격리 방침이 발표됐고 직후인 10월 5일 6만5000원(40㎏ 벼)으로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민주당 등 정치권은 그러나 임시방편식 쌀값 대책이 아닌, 양곡관리법 개정을 통한 시장 안정 조치가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단독으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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