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고교 학생부 수정 너무 많다”
시민단체 “5년 간 4만여건”
2022년 11월 28일(월) 20:10
/클립아트코리아
광주지역 고교에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수정을 지나치게 많이 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이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고교 학생부 정정 건수가 4만106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8년 9513건, 2019년 4768건, 2020년 1만7744건, 2021년 6516건을 정정해 일선 고교에서 매년 4000건 이상 학생부를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또한 지난 8월 31일 기준으로 이미 2519건이 정정됐다. 시민모임은 대학입시 등 학생부 마감일에 맞춰서 정정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학생부 기재내용·방식 간소화 등을 통해 정정횟수를 줄여 학생부 평가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며 “교사와 학생이 평가에 얽매이지 않고, 정상적인 교육과정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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