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자기만의 색깔로…정정하 개인전
9월4일까지 예술공간 집
![]() ‘빛에 대한 연구’ |
정정하 작가의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건 ‘색’이다. 페인트 매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작가는 순수미술 분야에서는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에폭스 레진을 주재료로 활용한다. 빛을 가두는 재료로 주로 사용하고 있는 에폭시 레진은 페인트 안료로, 빠르게 굳는 특성이 있다.
정 작가가 다양한 실험을 통해 구현해낸 ‘색의 조각들’은 두툼한 두께감과 자연스러운 흘러감으로 뜻밖의 이미지들을 만들어내며 색다른 느낌을 전한다. 여기에 에폭스 레진이 갖는 여러 특성들이 복합적으로 화면에 뒤섞이며 흐린 듯 선명한 듯 다양한 화면을 표출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은 여러 점을 나란히 두고 볼 때 더 흥미롭다. 다양한 색을 견주어보며 색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고 비정형화된 자연스런 흘러내림이 만들어내는 변화를 즐길 수 있어서다.
색과 빛에 대한 다양한 변주를 연구해 온 정정하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9월 4일까지 예술공간 집에서 열린다. 전시작은 그의 대표 시리즈 ‘빛을 모으는 또 다른 방법’ 중 특히 ‘빛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작품들 30여 점이다.
전시작들은 색과 안료들의 여러 조합, 그 안에서 발견되는 새로운 지점들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온 작품들이다. 다양한 크기의 색 화면들이 조합되기도 하고, 레진의 물성을 활용한 대형 작품 등을 통해 작업의 확장도 모색했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한 정 작가는 2021광주시립미술관의 제 21회 하정웅 청년작가 초대전 ‘빛 2021’에 선정됐으며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도 참여했다.
정 작가는 9월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S 라운지:일상다반사’전, 11월 대안공간 산수싸리 ‘아름다운 두려움’전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의 062-233-3342.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정 작가가 다양한 실험을 통해 구현해낸 ‘색의 조각들’은 두툼한 두께감과 자연스러운 흘러감으로 뜻밖의 이미지들을 만들어내며 색다른 느낌을 전한다. 여기에 에폭스 레진이 갖는 여러 특성들이 복합적으로 화면에 뒤섞이며 흐린 듯 선명한 듯 다양한 화면을 표출한다.
색과 빛에 대한 다양한 변주를 연구해 온 정정하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9월 4일까지 예술공간 집에서 열린다. 전시작은 그의 대표 시리즈 ‘빛을 모으는 또 다른 방법’ 중 특히 ‘빛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작품들 30여 점이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한 정 작가는 2021광주시립미술관의 제 21회 하정웅 청년작가 초대전 ‘빛 2021’에 선정됐으며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도 참여했다.
정 작가는 9월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S 라운지:일상다반사’전, 11월 대안공간 산수싸리 ‘아름다운 두려움’전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의 062-233-3342.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