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지역과 함께 27년…광주 대표 기업 될 것”
이동훈 대표 “지속가능 개발 ESG 선도기업 가치 계층”
환경정화·친환경 제품 매장 적극 도입 ‘사회공헌 강화’
2022년 08월 24일(수) 18:10
광주신세계는 25일 광주 법인 설립 27주년을 맞아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ESG 경영을 펼쳐 기업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광주시 서구 광천동 광주신세계 전경.<광주신세계 제공>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 백화점’을 내걸고 최근 증축 계획을 밝힌 ㈜광주신세계(대표 이동훈·사진)가 법인 설립 27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강화를 다짐했다.

광주신세계는 25일 광주 법인 설립 27주년을 맞아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ESG 경영을 펼쳐 기업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신세계는 ‘지역과 성장하는 대표 기업’을 목표로 지속 가능 개발을 펼쳐오면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ESG 경영등급 A(우수)를 받았다.

광주천과 풍암호수공원 등에서 꾸준히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온 광주신세계는 친환경 무대를 점포로 옮겼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
지난 9일에는 본관 지하 1층에 순환자원 수거 기기 ‘네프론’을 설치해 임직원과 고객이 쉽게 환경보호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과 캔 등 쓰레기를 분리 수거해 현금으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이다.

개당 10포인트가 쌓이며, 2000포인트부터 ‘수퍼빈’ 홈페이지를 통해 환전할 수 있다.

광주신세계는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제품을 매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는 신발 브랜드 슈콤마보니와 노도니트가 협업한 친환경 신발을 본관 1층 매장에서 선보인다. 이들 상품은 폐페트병에서 추출한 재생 원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광주신세계의 장학 사업과 예술 후원은 대표적인 ESG 경영 활동으로 꼽히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한 해 1억3000만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800명이 넘는 고교생에게 30억원이 넘는 장학금이 전달됐다.

광주를 대표하는 국제 미술행사 ‘광주비엔날레’는 개최 첫해인 1995년부터 총 19억원이 넘는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신진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광주신세계미술제’는 20여 년 동안 작가 86명을 배출했다.

올해 23회를 맞는 광주신세계미술제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5시 광주신세계 본관 1층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올해 대상에는 정경자 작가가 선정됐으며 신진 작가상 수상자에는 선민정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광주신세계미술제 1차 선정 작가전은 오는 9월6일까지 진행된다. 대상 수상 작가에게는 상금 1000만원, 신진 작가상은 500만원이 주어진다. 광주신세계는 수상 작가에게 별도 창작 지원금을 지급해 광주신세계갤러리 초대 개인전도 벌일 예정이다.

광주신세계 직원들이 본관 지하 1층에 순환자원 수거 기기 ‘네프론’을 활용해 쓰레기 재활용을 하고 있다.<광주신세계 제공>
광주신세계 임직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월과 이달 헌혈 캠페인에 동참했다.

광주 서구노인복지관을 찾아 배식 봉사를 하고 경로 식당에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에 1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공헌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광주신세계는 고객과 접점을 늘리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상생 활동을 벌였다.

지난 5일에는 8년 만에 대대적인 개선 공사를 거친 지하 1층 ‘프리미엄 푸드마켓’이 고객을 만났다. 이는 올해 광주신세계의 최대 핵심 투자사업으로, 공사비 50억여 원이 들었다.

광주신세계 임직원들은 서구노인복지관을 찾아 배식 봉사를 하고 경로 식당에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광주신세계 제공>
이곳에서는 새벽에 수확한 지역 과일을 당일 구매할 수 있고 ‘전남 로컬프드 직매장’이 선보이는 신선한 농산물을 접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전관 개선 공사를 벌인 광주신세계는 현재까지 100여 개 브랜드를 새로 들였고, 생활전문관을 조성해 신규 고객층을 끌어들였다.

광주신세계는 ‘현지 법인’에 걸맞은 가치 실현을 위해 지역 업체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광주 양동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침구 브랜드 ‘운현궁’과 손잡았고 ‘다르다김밥’ ‘양동통닭’ ‘소맥베이커리’ ‘육각커피’ ‘키친205’ 등 다양한 지역 매장을 대거 유치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27주년을 맞은 현지 법인에 걸맞도록 광주신세계 가치를 계승하겠다”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브랜드로 가득 채워 지역민들이 원하는 명소를 가장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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