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KIA 야구 하반기 희망 장전
코로나·고물가에 지친
지역민들에 한줄기 위안
외국인 선수 완전체 구축
22일 후반기 대반격 스타트
지역민들에 한줄기 위안
외국인 선수 완전체 구축
22일 후반기 대반격 스타트
광주·전남지역 팬에게 희망을 안겨준 ‘호랑이 군단’이 후반기 대반격을 벼르고 있다.
지역 팬들은 전반기 KIA 타이거즈의 변신을 지켜보며 위안을 얻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신(新)3고’의 시름을 잊게하는 청량제였다. 매 경기 8~9000명이 챔피언스필드를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기다가도 맥없이 역전을 허용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해는 강한 집중력과 폭발력으로 ‘지고 있어도 이길 것 같은’ 기대감을 안겨준 플레이로 지역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5월은 한국시리즈 왕좌에 올랐던 2017년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강렬했다.
KBO 5월 MVP로 선정된 소크라테스와 함께 나성범·황대인으로 구성된 ‘나황소’가 타선을 이끌면서 18승 8패를 수확,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타격 상승세가 꺾인 6월, 그리고 소크라테스의 코뼈 골절 악재를 만난 7월에 부침을 겪으면서 전반기를 5위로 마감했다.
아쉬움에도 희망의 불씨를 살린 ‘호랑이 군단’이 후반기 질주를 기약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로니를 웨이버 공시하고, 새 외국인 투수 파노니를 영입한 KIA는 놀린과 소크라테스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두 선수가 그라운드로 돌아오게 되면 KIA는 ‘외국인 선수 완전체’를 구축해 순위 싸움의 원동력을 얻게 된다. 더 강력한 마운드를 위해 놀린의 교체도 염두에 두고 해외 시장을 주시하고 있어 전력 보강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스타브레이크는 KIA의 후반기 전력 질주를 위한 좋은 휴식이 됐다.
숨 가쁘게 전반기를 달려온 KIA 선수단은 지난 18일까지 달콤한 휴가를 보냈다.
‘최다 득표’ 타이틀을 차지한 양현종 등 올스타전에 참가한 7명의 선수는 19일까지 숨을 고르고 후반기를 기약하고 있다.
KIA는 22일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2경기 차로 4위에 랭크돼 있는 KT 위즈를 추격하는 것이 KIA의 우선 목표. 3위 LG 트윈스는 9.5경기 차로 조금 멀리 있지만 경계를 게을리 할 수 없는 상대다.
KIA의 순위 싸움 만큼이나 ‘새 얼굴’의 활약도 후반기 관심사다.
2020년 정해영이 특급 신인으로 눈길을 끌었고, 지난해에는 이의리가 신인답지 않은 배짱투로 이순철 이후 명맥이 끊겼던 타이거즈 신인왕 계보를 이었다.
올 시즌에는 김도영이 있다. 시범경기 타격 1위에 오르며 ‘슈퍼 루키’의 등장을 알렸던 김도영은 시즌 초반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7월 반전에 성공했다.
김도영은 7월 9경기에 나와 30타수 9안타로 3할 타율을 찍었다. 잠실 좌측 상단을 때린 스리런 등 3개의 홈런포도 날리면서 본격적인 시즌 시작을 알렸다. 한층 날카로워진 창으로 끝까지 가는 승부를 펼치면서 또 코로나19를 딛고 관중석이 다시 활짝 열리면서 팬들도 KIA의 2022시즌 질주에 함께하고 있다.
전반기 40경기에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관중은 총 35만3787명, 평균 8845명이 경기장을 찾아 ‘10번 타자’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력 재정비의 시간을 보낸 KIA가 후반기 다시 한번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 지역민들에게 가을 야구를 선사할 지 기대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지역 팬들은 전반기 KIA 타이거즈의 변신을 지켜보며 위안을 얻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신(新)3고’의 시름을 잊게하는 청량제였다. 매 경기 8~9000명이 챔피언스필드를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5월은 한국시리즈 왕좌에 올랐던 2017년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강렬했다.
KBO 5월 MVP로 선정된 소크라테스와 함께 나성범·황대인으로 구성된 ‘나황소’가 타선을 이끌면서 18승 8패를 수확,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타격 상승세가 꺾인 6월, 그리고 소크라테스의 코뼈 골절 악재를 만난 7월에 부침을 겪으면서 전반기를 5위로 마감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로니를 웨이버 공시하고, 새 외국인 투수 파노니를 영입한 KIA는 놀린과 소크라테스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두 선수가 그라운드로 돌아오게 되면 KIA는 ‘외국인 선수 완전체’를 구축해 순위 싸움의 원동력을 얻게 된다. 더 강력한 마운드를 위해 놀린의 교체도 염두에 두고 해외 시장을 주시하고 있어 전력 보강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스타브레이크는 KIA의 후반기 전력 질주를 위한 좋은 휴식이 됐다.
숨 가쁘게 전반기를 달려온 KIA 선수단은 지난 18일까지 달콤한 휴가를 보냈다.
‘최다 득표’ 타이틀을 차지한 양현종 등 올스타전에 참가한 7명의 선수는 19일까지 숨을 고르고 후반기를 기약하고 있다.
KIA는 22일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2경기 차로 4위에 랭크돼 있는 KT 위즈를 추격하는 것이 KIA의 우선 목표. 3위 LG 트윈스는 9.5경기 차로 조금 멀리 있지만 경계를 게을리 할 수 없는 상대다.
KIA의 순위 싸움 만큼이나 ‘새 얼굴’의 활약도 후반기 관심사다.
2020년 정해영이 특급 신인으로 눈길을 끌었고, 지난해에는 이의리가 신인답지 않은 배짱투로 이순철 이후 명맥이 끊겼던 타이거즈 신인왕 계보를 이었다.
올 시즌에는 김도영이 있다. 시범경기 타격 1위에 오르며 ‘슈퍼 루키’의 등장을 알렸던 김도영은 시즌 초반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7월 반전에 성공했다.
김도영은 7월 9경기에 나와 30타수 9안타로 3할 타율을 찍었다. 잠실 좌측 상단을 때린 스리런 등 3개의 홈런포도 날리면서 본격적인 시즌 시작을 알렸다. 한층 날카로워진 창으로 끝까지 가는 승부를 펼치면서 또 코로나19를 딛고 관중석이 다시 활짝 열리면서 팬들도 KIA의 2022시즌 질주에 함께하고 있다.
전반기 40경기에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관중은 총 35만3787명, 평균 8845명이 경기장을 찾아 ‘10번 타자’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력 재정비의 시간을 보낸 KIA가 후반기 다시 한번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 지역민들에게 가을 야구를 선사할 지 기대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