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립유치원생·초등 돌봄교실 학생
전국 최초 여름방학 무상급식 실시한다
시교육청, 1만117명 대상
2022년 07월 10일(일) 20:00
광주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중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1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150개교) 돌봄교실 참여학생(1,2학년), 공립유치원(병설 114원·단설 12원) 방과 후 유치원생 등 1만117명에 대해 방학중 무상급식을 한다.

여름방학 중 무상급식은 보편적 교육복지를 표방한 이정선 교육감의 ‘2호 공약’이다.

무상급식은 직영·위탁 급식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급식 기간은 최장 25일까지이다. 급식 방식은 학생 50명 이하 학교는 위탁 급식을 원칙으로 하고, 50명 초과 학교는 근로자의 동의를 전제로 직영 또는 위탁 급식 등 학교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조리원 등 조리 종사자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도시락이나 단체 음식을 학교로 배달해 식사하는 위탁방식으로 이뤄진다. 위탁 급식 단가는 매끼 7500원으로 시 교육청이 이 비용을 지원한다.

시 교육청은 직영과 위탁 등 여름방학 무상급식을 위해 총 23억4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초등학교 돌봄교실 참여 학생 등은 수익자(학부모) 부담 원칙하에 집에서 도시락을 싸 오거나 외부업체 도시락을 구매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정책이 학교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꾸준한 모니터링을 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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