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출신 김옥중 시인 ‘피서’ 단시조문학상 수상
2022년 06월 28일(화) 21:40
김옥중
담양 출신 김옥중 시인이 제2회 단시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피서.’

단시조 문학상은 강원시조시인협회가 시조의 본령인 단시조의 묘미를 체감하고 왕성한 시조 창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정했다.

심사위원장인 김양수 시조시인은 수상작인 ‘피서’는 “시적 기교가 남달리 절묘하며 중장에서 ‘소쇄원 원림을 찾아 계곡에 나앉으니’라는 소쇄원 정자의 이름을 차용한 것은 작가의 역량이 매우 깊어 보이며, 특히 종장에서 ‘후끈한 불볕까지도 산그늘로 시리다’ 역시 시원함의 극치”라고 평가했다.

1980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한 김옥중 시인은 지금까지 시조집 ‘금강초롱꽃’, ‘빈 그릇’, ‘매창 시비 앞에서’, ‘돌감나무’ 등을 펴냈으며, 한국시조협회 부이사장과 한국시조시인협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국민족문학상을 비롯해 한국시조협회문학상 대상, 윤동주 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한국문협 회원 및 가람문학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0월 8일 강원도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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