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인문예술여행 ‘11시 음악산책’…27일 공연마루
2022년 06월 21일(화) 19:50
김이곤
‘세계 도시로 떠나는 클래식 인문학 여행’

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11시 음악산책’이 오는 27일 오전 11시 광주 공연마루에서 ‘영광이여 다시 한 번, 비엔나’라는 제목으로 올해 세 번째 공연을 진행한다.

11시 음악산책은 평소 문화생활을 쉽게 즐기지 못했던 시민을 위한 공연으로 김이곤이 해설자로 나서 국내외 활발한 연주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흥미로운 클래식 세계로 안내한다.

이번 콘서트는 13세기 이후 600여 년 동안 유럽 역사를 이끌었던 가문이자 유럽 왕실 가문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큰 왕실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家)와 그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도시, 비엔나의 인문예술을 살펴본다.

합스부르크 가의 흥망성쇠, 빈 고전주의 대표 음악가 하이든과 모차르트, 오스트리아의 대표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등 빈 분리파, 그리고 비엔나의 명소 쇤부룬 궁전과 벨베데레 미술관을 통해 찬란했던 빈의 다양한 인문학적 이야기를 만난다.

이날 무대에서는 앙상블 솔리스트가 하이든 현악 4중주 ‘황제’ 중 3악장,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월광’ 중 3악장을 들려준다. 마지막 곡은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왈츠의 왕’으로 불린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가 장식한다.

한편 ‘11시 음악 산책’은 오는 7월 25일 열리는 ‘스페인 안달루시아’를 비롯해 ‘독일 라이프치히’, ‘미국 뉴욕’, ‘라틴 아메리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으로 여행을 이어간다.

티켓 가격 전석 1만원. 문의 062-613-8235.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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