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시네마테크, 전주국제영화제 대표작 9편 상영
30일~7월1일 문화정보원 극장3
2022년 06월 16일(목) 19:30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의 ACC 시네마테크는 예술영화를 비롯해 실험영화, 다큐 작품들을 상영하며 다양한 영화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금까지 하버드대 필름아카이브와 독일 오버하우젠 국제영화제 등과의 교류를 매개로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작품을 소개했다.

ACC 시네마테크 정기상영회가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매월 마지막주 목·금요일 진행된다.

이번 첫 상영은 오는 30일·7월 1일 오후 3·5시이며, 지난 달 폐막한 전주국제영화제 장, 단편 9편을 상영한다.

특히 올해 국제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고독의 지리학’<사진>을 만날 수 있다. 캐나다 해안의 외딴 섬에서 환경보호를 펼치고 있는 활동가 조이 루커스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1970년 처음 이 곳에 도착했을 때 그는 미술학도였다. 그가 섬에서 홀로 보낸 지난 세월은 수십 년이었다. 제목이 암시하듯 ‘고독의 지리학’은 한 환경보호 활동가의 생애와 활동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밖에 미래의 한 가상도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려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분더카머 10.0’, 홍콩의 코즈웨이베이 거리를 거닐며 고가도로를 따라 도시의 분위기를 기록한 대만의 거장 차이밍량의 ‘홍콩의 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받은 루마니아 감독 라두 주데의 작품 가운데 하나인 ‘플라스틱의 기호학’도 볼 수 있다.

한편 12월까지 이어지는 2022 ACC시네마테크 프로그램은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애니메이션복원작(7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8월),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9월)의 작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 참조.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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