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고혹미…이창훈 기획 초대전
12일까지 양림미술관
![]() ‘사유’ |
한국화가 이창훈 작가 기획 초대전이 오는 12일까지 양림미술관에서 열린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화려한 색채감과 과감한 화면구성이 눈길을 끄는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의 주된 소재 중 하나는 ‘여인’이다. 누드의 여성은 다양한 표정의 고양이, 맨드라미 등과 어우러져 고혹적인 모습으로 등장하며 또 다른 여성은 쪽배를 타고 기타를 치거나, 사색에 잠겨 있기도 하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표정이 인상적인 2022년 작 ‘동(童)’ 시리즈는 온화한 느낌을 전하며 예로부터 복을 부르는 의미로 등장한 까치호랑이를 탄 아이의 모습에선 해학이 넘친다.
또 먹색의 묵직함과 컬러풀한 색감으로 각각 그려낸 ‘소싸움’은 생동감 넘치는 역동적인 묘사가 눈길을 끌며 연꽃과 함께 불상이 등장하는 작품 ‘사유’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장지에 분채로 작업한 그의 작품에서 도드라지는 건 과감한 표현법과 다채로운 색감으로, 이런 경향은 화면에 리듬감과 자유로움을 부여하며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전남대 미술학과와 중앙대 대학원 한국화과를 졸업한 이 작가는 지금까지 11차례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광주문화예술상 허백련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그룹 새벽, 전통과 형상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화려한 색채감과 과감한 화면구성이 눈길을 끄는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의 주된 소재 중 하나는 ‘여인’이다. 누드의 여성은 다양한 표정의 고양이, 맨드라미 등과 어우러져 고혹적인 모습으로 등장하며 또 다른 여성은 쪽배를 타고 기타를 치거나, 사색에 잠겨 있기도 하다.
또 먹색의 묵직함과 컬러풀한 색감으로 각각 그려낸 ‘소싸움’은 생동감 넘치는 역동적인 묘사가 눈길을 끌며 연꽃과 함께 불상이 등장하는 작품 ‘사유’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장지에 분채로 작업한 그의 작품에서 도드라지는 건 과감한 표현법과 다채로운 색감으로, 이런 경향은 화면에 리듬감과 자유로움을 부여하며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