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사진작가 눈으로 본 1004섬 신안
매그넘포토스 작가 10명
섬·갯벌·해안·마을 등 주제
2026년까지 섬 가치 조명
2022년 06월 07일(화) 20:45
신안군은 아름다운 섬에 대한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매그넘 포토스 소속 작가와 함께 작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노르웨이 출신 작가 조나스 벤딕센. <신안군 제공>
외국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1004섬 신안은 어떤 모습일까.

신안군은 아름다운 섬에 대한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 소속 작가와 함께 작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그넘 포토스는 1947년 창립한 국제 자유 보도사진 작가 그룹으로 동시대의 현실을 휴머니즘적인 시선으로 보도하는 집단이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영국의 마크 파워(Mark Power)와 브루스 길든(Bruce Gilden)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출신과 개성이 다른 10명의 매그넘포토스 작가들이 섬, 갯벌, 해안, 숲, 마을, 어시장 등 신안의 다양한 공간에서 각자만의 주제를 담는 프로젝트이다.

현재는 노르웨이 출신 조나스 벤딕센(Jonas Bendiksen)이 ‘섬의 풍경과 섬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란 주제로 참여 중이다.

조나스 벤딕센은 흑백논리에서 벗어나 판단하기 어렵거나 우리의 시선에서 벗어나 있는 것(Off the grid)들을 이미지화하는 작가이다.

다가오는 9월에는 알레스 마졸리(Alex Majoli, 이탈리아)가 ‘명절 동안 고향을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군민의 일상’을, 12월에는 뉴샤 타바콜리안(Newsha Tavakolian, 이란)이 ‘겨울철 섬 여성들의 노동 및 섬사람들의 삶’을 주제로 촬영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매그넘 소속 사진 거장들의 시선으로 섬의 매력을 소개하고, 사진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대중화와 섬의 새로운 가치 인정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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