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와 미디어아트로 ‘어린왕자’ 만나요
그린발레단, 14일 광산문예회관
2022년 05월 11일(수) 23:30
광주 그린발레단은 오는 14일 오후 5시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 발레 ‘어린왕자’를 연기한다.<사진>

이 작품은 생택쥐페리의 원작 동화 ‘어린왕자’에서 영감을 받아 어린왕자가 각 행성을 돌아다니며 친구를 만나 겪는 이야기를 발레와 미디어 아트로 표현했다.

실험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그린발레단은 이번 작품에서도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 작가와 호흡을 맞췄다. 발레가 지닌 공간의 한계성을 넘어서고자 뭉친 이들의 협업은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그린발레단은 지난해 8월 ‘어린왕자’를 초연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관객들에게 선보이지 못했다. 이에 올해 안무와 미디어아트 등 전면 보완을 거쳐 다시 관객들을 찾아간다.

인트로와 7개의 장으로 이어지는 이 작품은 발레 특유의 형식미를 보여주는 왈츠 군무와 폴댄스 등 어린 왕자의 여정을 함께하며 다양한 캐릭터들의 춤과 익살스러운 마임을 감상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다’라는 동화 어린왕자 문구처럼 관객의 마음을 얻는 진정성 있는 공연으로 70분 간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조가영 그린발레단 대표가 안무와 연출을 맡았으며 어린왕자 역에 나경렬, 장미역 조성미, 여우역에 러시아 출신 벨릭테 노르보예프 등 16명이 출연한다. 아울러 이번 무대에는 박승유가 지휘를 맡은 K아트 오케스트라가 생생하고 웅장한 음악을 들려준다.

VIP석 1만 5000원, R 석 1만원. 문의 062-223-0658.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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