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작물 메카’ 장성군, 교육으로 미래 농업 선도
2022년 05월 02일(월) 18:50
장성군이 지난달 농업인회관에서 장성미래농업대학 15기 입학식을 진행했다. <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지난달 농업인회관에서 장성미래농업대학 15기 입학식을 갖고, 신입생 76명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2008년 문을 연 장성미래농업대학은 지금까지 159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농업 발전의 기틀을 다져 왔다. 2021년에는 전국 농업인대학 우수기관 평가에서 전남 1위와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아열대학과를 개설해 주목받았다. 올해는 아열대작물 재배 활성화를 이어가기 위해 아열대학과 2기를 개설했다. 39명의 농업인이 교육에 참여해 ▲유망 아열대작물 재배 동향 파악 ▲주요 아열대작물 재배기술 습득 ▲선도농가 우수사례 공유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군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작년 1기 아열대학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심화 과정도 마련했다.

신설된 ‘청년CEO’ 학과도 관심을 끈다. 지역 내 청년 농업인 23명에게 ▲디지털 농업 ▲농기계 활용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 성공적인 경영을 위한 맞춤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15기 신입생들은 오는 11월까지 20회에 걸쳐 총 10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국내 최고의 전문 강사와 선도 농업인이 강의를 맡아 기술 수업과 현장 실습을 진행한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2020년 국비 350억 원 규모 농촌진흥청 아열대작물실증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아열대작물실증센터는 아열대작물 재배 연구·실증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국가 미래 농업을 준비하는 기관이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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