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창작 희곡 공모전 우수상 ‘도깨비 대학’ ‘살어리랏다’
2022년 04월 20일(수) 22:30
이민우, 주혁준
광주시 창작 희곡 공모전에서 이민우 씨의 ‘도깨비 대학’과 주혁준 씨의 ‘살어리랏다’가 대상작 없는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광주서구문화원이 서구청 지원을 받아 공모한 이번 공모전은 광주다움의 콘텐츠를 찾고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마련됐다.

심사를 맡은 이희규 심사위원장은 “작품마다 수준의 차이는 있으나 무대의 특성과 공연예술의 특성을 잘 살린 작품에서부터 연극적 공간과 희곡적 언어의 세련된 대사 처리에 노력을 요하는 작품도 있었다”고 밝혔다.

‘도깨비 대학’은 광주의 선구적 화가 강용운, 오지호, 배동신, 양수아 등 실재 인물들을 다룬 작품으로 “극적 요소가 없이도 재미있게 극을 끌고 가는 솜씨가 눈에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살어리랏다’에 대해서는 “전설같은 도깨비와 토속적 신앙이 결합된 놀이로서의 연극, 유희적 판놀음을 통해 상황 속에 몰입하게 했다”는 평이 따랐다.

한편 이번 수상작들은 오는 11월 광주시민연극제 무대에서 만날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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