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육에 변화 필요”…광주시교육감 후보 6명 각축
현 교육감 3선 연임 제한 무주공산
전교조·비전교조·여성후보 등 출마
전교조 출신 후보 단일화 변수로
2022년 04월 19일(화) 19:45
강동완(왼쪽부터), 김선호, 박혜자, 이정선, 이정재, 정성홍.
광주 교육감 선거는 6명 후보가 각축하고 있다.

강동완(67), 김선호(74), 박혜자(66), 이정선(63), 이정재(75), 정성홍(59) 등 6명 예비 후보가 표밭을 일구고 있다. 현 장휘국 교육감이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되면서 선거 지형은 전교조, 비전교조 출신, 여성교육감 후보 등으로 갈리고 있다. 최근 전교조 출신 김선호·정성홍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 선거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조선대 총장을 지낸 강동완 후보는 ‘광주가 학교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그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위해 6대 디자인 교육시스템과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6대 디자인은 지지털 문해력으로 꿈을 이루는 메타버스 교육 생태계 구축, 공감으로 상생하는 환경 구축,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콘텐츠화할 수 있는 기초학력 문해력 강화, 광주의 역사를 통찰해 혁신 추진, 녹색 공간 확충, 지역사회 및 국제사회의 협업과 연대 강화 등이다. 그는 “지역사회가 세계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외국어고 신설을 검토하겠으며, 자사고 설립도 검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9,10대 조선대치과병원장, 10대 치과대학 학장, 16대 조선대학교 총장을 역임했으며, 봉사단체인 광주비전2030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교조 1세대로 통하는 김선호 후보는 교육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시민사회 활동 노하우를 강조하고 있다. 21세기 미래의 광주 교육을 설계하는 데 자신이 적격이라고 한다.

그의 대표공약은 ‘인성교육 바탕 위에 실력 광주 부활’이다. “실력 없는 훌륭한 인재는 있을 수 없고, 고매한 인성을 바탕으로 한 튼튼한 기초 학력과 실력을 갖춘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구체적 대안으로 초등학교 기초 학력 담당교사 의무 배치, 동·서부교육지원청에 ‘기초학력지원센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공립 중·고등학교와 사립 중·고등학교 교사· 교장·교감을 두루 거쳤으며 광주시의회 교육위원과 동아여중·고 관선 이사장을 역임했다.

첫 여성 교육감에 도전하는 박혜자 후보는 ‘광주교육은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그는 ‘더 힘있게’ ‘더 공정하게’ ‘더 오래가게’ 등 광주교육 3대 목표를 제시하고 “바닥에 떨어진 광주교육의 명성을 우뚝 세우고 미래를 살아갈 진짜 힘을 가진 광주 인재를 키워내는 공교육 대전환 플랜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실천 공약으로 ‘실력 광주’를 위해 진로 진학센터를 확대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호남대 교수, 전남도 복지여성국장, 19대 국회의원 당시 교육과학기술위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교육대 총장을 지낸 이정선 후보는 감염병·먹거리·폭력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학교, 실력이 탄탄한 광주교육, AI 기반 미래교육, 모든 학생의 진로진학 책임제, 5·18교육 세계화를 통한 민주인권평화교육 확산, K-컬쳐를 주도하는 문화예술체육교육 추진, 배움의 다양성이 실현되는 모두를 위한 교육, 지구를 살리는 기후환경교육 강화, 생활SOC 학교복합시설 추진 등의 더 좋은 광주교육을 만들기 위한 10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이 전 총장은 교육학 전공(학·석·박사) 출신으로 교육학 교수, 광주교대 제6대 총장, 대통령 교육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광주시교육감 선거에서 장휘국 현 교육감과 경쟁해 2.17% 포인트 차로 낙선했었다.

광주교대 총장을 지낸 이정재 후보는 “국·공·사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100% 무상으로 교육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교육이 바로 서야 나라가 선다는 생각으로, 홍익인간의 철학으로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국·공·사립 어린이집, 유치원 100% 무상교육으로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교육이 제 4년 교육감 임기 내에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장은 함평 출신으로 광주교대를 나와 초등 교원을 거쳐 광주교대 교수로 총장을 지냈다. 2010년과 2014년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으며 국민의 힘 전신인 새누리당 광주시당위원장을 역임했다.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장을 지낸 정성홍 후보는 ‘삶을 위한 교육, 우리에게 힘이 되는 교육감’을 슬로건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그는 “학생·학부모·교직원 모두의 참여와 실천, 지역 사회와의 협치로 학교와 마을 곳곳에서 우리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키우기 위해 ‘삶을 위한 교육’을 실현하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돌봄교육, 촘촘한 ‘학교 안전망 구축’, 교육양극화 해소,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하는 ‘교육생태계’ 조성, 교육공동체 갈등 해소와 통합 등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36년간 중등학교 평교사로 근무한 현장교사 출신이다. 전교조 광주지부장과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행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는 전교조 출신인 정성홍, 김선호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해 변수로 떠오르고있다. 이와 관련, 전교조 출신 후보들 외 후보와 2차 단일화 여부가 모색될지도 관심사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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