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골목상권 금융지원 5억원 출연
58개 골목상권 업종
최대 2500만원 3無 대출
무담보·무이자·무보증료
2022년 04월 10일(일) 08:30
광주은행은 최근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위해 광주시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5억원을 특별출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2022년 제4차 3無(무담보·무이자·무보증료) 골목상권 특례보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골목상권 특례보증대출’을 진행한다.

이 재원을 바탕으로 광주신보는 광주지역 도·소매업, 음식업 등 58개 업종의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147억원 규모 특별보증을 시행한다.

골목상권 특례보증 협약은 광주시와 광주신보, 지역 금융기관들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 왔다.

올해 보증대출에서는 업체당 최대 25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5년 이내로 광주은행 모든 지점에서 신청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중 선택할 수 있다. 광주시가 먼저 2.5% 이자차액을 보전하고, 고객이 납부한 나머지 이자는 광주시가 1년간 매분기 다음달에 고객의 이자 납부 계좌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이자를 전액 지원한다.

광주은행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총 38억원을 광주시에 특별출연했다. 이를 재원으로 6800여 지역 업체에 총 845억원을 대출지원했다. 지난달 28일에는 광주신보와 ‘2022년 상생발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맺고 10억원을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광주은행이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실시한 금융지원은 올 3월 말 기준 2만8914건, 1조3026억원에 이르렀다.

조현기 광주은행 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기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과의 상생과 동행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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