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석 개인전, 아름다운 사계절 ‘조금 쉬어가세’
광주 무등갤러리·곡성 갤러리 107
2022년 03월 31일(목) 22:00
‘새벽녘’
‘자연의 품에서 위안을.’

한국화가 경산 박희석 작가 개인전이 광주와 곡성에서 잇따라 열린다.

광주 전시는 오는 4월6일까지 예술의 거리 무등갤러리에서, 곡성 전시는 오는 21일부터 5월4일까지 갤러리 107과 스트리트 갤러리 4동에서 개최된다.

‘조금 쉬어가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산하의 사계적을 화폭에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수촌리의 봄’과 ‘매화마을’에서는 이제 막 움트는 봄날의 정취를 만날 수 있고 환상적인 설악산의 운무, 월출산의 기암괴석, 을릉도의 풍광들에서는 또 다른 계절의 흐름을 만끽할 수 있다.

섬진강변에 작업실을 두고 있는 작가는 곡성의 이곳 저곳을 특유의 활달한 필치로 묘사, 고향에 대한 애정을 담아내고 있다. 고찰 도림사·봉조리·두가리·함허정 등의 다양한 풍경들이다.

그의 작품들에선 고즈넉한 산사도, 분주히 움직이는 농촌의 어떤 날도, 기암절벽과 곧게 뻗은 소나무가 어우러진 명산의 장엄한 풍경도 만날 수 있다. 눈 덮인 설산은 마음을 맑게 해주며 쏟아지는 폭포는 여름날의 정취를 전달해준다. 초생달이 떠 있는 새벽녘 모습도, 눈덮인 고요한 아침 풍경도 마음에 남는다.

희재 문장호 선생을 사사한 박 화백은 지금까지 11회 개인전을 열었으며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전업작가회원, 수묵회원, 남도수묵화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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