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 뉴스브리핑] 한국, 엔데믹 이행 첫 국가 될수도…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
![]() 만 5~11세 소아·아동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31일 오전 광주 북구 미래아동병원에서 어린이들이 유효성분이 기존 백신 대비 3분의 1 수준인 소아용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
■WSJ “한국, 팬데믹→엔데믹 이행되는 첫 국가 될 수도”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이행되는 첫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의 경우 미국, 영국에서 기록된 정점보다 3배나 많은 인구대비 하루 신규확진자가 나오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확산 통제 조처가 중단됐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러면서 이런 선택은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빚어진 조처라기보다 기존과 다른 전략을 채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코로나19를 가장 위험한 전염병 범주에서 하향 조정하려는 새 목표를 앞두고 시작된 보건체계와 인구집단에 대한 시험”이라고 해설했다.
■5∼11세 코로나19 백신접종 첫 날 표정
31일부터 전국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 1200여곳에서 만 5∼11세(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아동∼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소아용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제품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보고 지난달 23일 국내 사용을 허가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성인용으로 허가받은 기존 화이자 백신은 0.3㎖이지만, 소아용 백신은 0.2㎖로 용량이 더 적다. 백신에 포함된 유효성분도 기존 백신의 3분의 1(30㎍→10㎍)만 들어있다. 의료진은 접종 후 일주일 정도는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열이나 흉통이 있다고 하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2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3.88%…8년11개월만에 최고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4%에 바싹 다가서며 8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5%대 중반인 신용대출 금리도 또 소폭 올랐다.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은행채 등의 지표금리가 일제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88%로 한 달 새 0.03%포인트(p) 높아졌다. 2013년 3월(3.97%) 이후 8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5.33%)도 0.05%포인트 올라 2014년 8월(5.38%) 이후 7년 6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이에 따라 전체 가계대출 금리 역시 한달 사이 3.91%에서 3.93%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방역으로 매출 30% 줄면 소상공인 임대료 감액청구 가능
정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이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임대료 인하 등을 청구할 경우 판단 근거가 되는 가이드라인 제정에 나섰다. 법무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는 31일 이같이 밝히고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한 가이드라인 기본 방침을 공개했다. 정부가 공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경제사정 변동 판단 기준으로는 임대차계약일 이후 감염병 방역·예방 조치가 강화되고, 전후로 평균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한 경우 임대료 등을 감액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반대로 임대인도 방역조치가 끝나고 매출액이 회복되면 다시 임대료 증액을 요구할 수 있다.
■바이든, 비축유 하루 100만 배럴 방출해 유가 잡기 시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제제재 후 오른 유가를 잡기 위해 하루 최고 1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31일 보도했다. 방출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개월 간 지속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비축유의 지속적인 방출로 규모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산유량이 급감하기 전인 2020년 2월과 현재의 미국 내 산유량 차이를 메울 수 있는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기준 미국의 전략비축유 규모는 5억6800만 배럴이 넘는다.
■전국 로스쿨 신입생 여성비율 48%…절반 육박하며 역대 최고
올해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신입생 중 여성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종로학원이 2022학년도 로스쿨 합격자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이 1109명(51.77%), 여성이 1033명(48.23%)이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09학년도(39.64%) 첫 선발 이후 역대 최고다. 지난해보다는 2.75%포인트 상승했다. 이화여대를 포함해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부산대, 아주대, 연세대, 영남대, 인하대, 전북대, 제주대, 중앙대 등 12개 학교의 여성 비율은 절반을 넘었다.
■공군사관학교, 여성생도 더 뽑는다…과목 과락제는 폐지
공군사관학교가 내년도 신입생도 중 여성과 자연계열 선발 비율을 확대한다. 공사는 31일 2023학년도 제75기 공군사관생도 모집 요강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신입생도는 총 235명으로, 이 중 남자는 199명 내외, 여자는 36명 내외다. 공사는 국방부의 여군 인력 확대 계획에 따라 올해 여생도 선발 비율을 작년 10%에서 15%(36명)로 확대했다. 항공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자연계열 선발 비율을 남성 65%, 여성 55%로 각각 5%P씩 확대했다. 이와 함께 1차 시험 과목과락제를 폐지하고,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반영방식을 기존 계열별 반영방식에서 계열 구분 없이 전 과목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내일부터 전기 이어 가스요금도 인상…가구당 월 860원
4월 1일부터 전기요금에 이어 주택용 가스요금도 현행 메가줄(MJ)당 14.22원에서 14.65원으로 0.43원, 3% 인상된다. 또 음식점 등에 적용되는 일반용 요금은 0.17원 오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가 상승에 따른 기준원료비 조정에 따라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의 요금이 평균 1.8%(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부가세 별도) 오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860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일반용(영업용1) 기준으로 월 2만8440원을 내던 이용자는 2만9300원을 부담하게 된다.
■30만원 영아수당 신청하세요…지금까지 총 4만5천여명에게 지급
보건복지부는 올해 도입된 영아수당을 지난 25일까지 총 4만5000여명에게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아수당은 2022년 이후 출생한 만 2세 미만(0∼23개월) 아동에게 매달 30만원씩 지원되는 보편수당으로, 복지부는 지난 1월 5일부터 복지로,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영아수당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까지 신청자는 총 5만1334명이며, 이중 4만5405명이 지급받았다. 영아수당은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정부24(www.gov.kr) 누리집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상승…2750선 회복
코스피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2750선을 회복했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91포인트(0.40%) 오른 2757.65에 마감했다. 지수가 2750선 위쪽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월 10일(2771.93) 이후 약 한달 보름여만이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권에 출발했지만 기관이 순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이내 상승전환했고 강보합권에서 큰 변동없이 무난한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5.46포인트(0.58%) 오른 944.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오른 1,21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이행되는 첫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의 경우 미국, 영국에서 기록된 정점보다 3배나 많은 인구대비 하루 신규확진자가 나오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확산 통제 조처가 중단됐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러면서 이런 선택은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빚어진 조처라기보다 기존과 다른 전략을 채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코로나19를 가장 위험한 전염병 범주에서 하향 조정하려는 새 목표를 앞두고 시작된 보건체계와 인구집단에 대한 시험”이라고 해설했다.
31일부터 전국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 1200여곳에서 만 5∼11세(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아동∼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소아용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제품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보고 지난달 23일 국내 사용을 허가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성인용으로 허가받은 기존 화이자 백신은 0.3㎖이지만, 소아용 백신은 0.2㎖로 용량이 더 적다. 백신에 포함된 유효성분도 기존 백신의 3분의 1(30㎍→10㎍)만 들어있다. 의료진은 접종 후 일주일 정도는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열이나 흉통이 있다고 하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4%에 바싹 다가서며 8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5%대 중반인 신용대출 금리도 또 소폭 올랐다.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은행채 등의 지표금리가 일제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88%로 한 달 새 0.03%포인트(p) 높아졌다. 2013년 3월(3.97%) 이후 8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5.33%)도 0.05%포인트 올라 2014년 8월(5.38%) 이후 7년 6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이에 따라 전체 가계대출 금리 역시 한달 사이 3.91%에서 3.93%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방역으로 매출 30% 줄면 소상공인 임대료 감액청구 가능
정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이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임대료 인하 등을 청구할 경우 판단 근거가 되는 가이드라인 제정에 나섰다. 법무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는 31일 이같이 밝히고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한 가이드라인 기본 방침을 공개했다. 정부가 공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경제사정 변동 판단 기준으로는 임대차계약일 이후 감염병 방역·예방 조치가 강화되고, 전후로 평균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한 경우 임대료 등을 감액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반대로 임대인도 방역조치가 끝나고 매출액이 회복되면 다시 임대료 증액을 요구할 수 있다.
■바이든, 비축유 하루 100만 배럴 방출해 유가 잡기 시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제제재 후 오른 유가를 잡기 위해 하루 최고 1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31일 보도했다. 방출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개월 간 지속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비축유의 지속적인 방출로 규모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산유량이 급감하기 전인 2020년 2월과 현재의 미국 내 산유량 차이를 메울 수 있는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기준 미국의 전략비축유 규모는 5억6800만 배럴이 넘는다.
■전국 로스쿨 신입생 여성비율 48%…절반 육박하며 역대 최고
올해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신입생 중 여성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종로학원이 2022학년도 로스쿨 합격자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이 1109명(51.77%), 여성이 1033명(48.23%)이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09학년도(39.64%) 첫 선발 이후 역대 최고다. 지난해보다는 2.75%포인트 상승했다. 이화여대를 포함해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부산대, 아주대, 연세대, 영남대, 인하대, 전북대, 제주대, 중앙대 등 12개 학교의 여성 비율은 절반을 넘었다.
■공군사관학교, 여성생도 더 뽑는다…과목 과락제는 폐지
공군사관학교가 내년도 신입생도 중 여성과 자연계열 선발 비율을 확대한다. 공사는 31일 2023학년도 제75기 공군사관생도 모집 요강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신입생도는 총 235명으로, 이 중 남자는 199명 내외, 여자는 36명 내외다. 공사는 국방부의 여군 인력 확대 계획에 따라 올해 여생도 선발 비율을 작년 10%에서 15%(36명)로 확대했다. 항공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자연계열 선발 비율을 남성 65%, 여성 55%로 각각 5%P씩 확대했다. 이와 함께 1차 시험 과목과락제를 폐지하고,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반영방식을 기존 계열별 반영방식에서 계열 구분 없이 전 과목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내일부터 전기 이어 가스요금도 인상…가구당 월 860원
4월 1일부터 전기요금에 이어 주택용 가스요금도 현행 메가줄(MJ)당 14.22원에서 14.65원으로 0.43원, 3% 인상된다. 또 음식점 등에 적용되는 일반용 요금은 0.17원 오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가 상승에 따른 기준원료비 조정에 따라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의 요금이 평균 1.8%(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부가세 별도) 오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860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일반용(영업용1) 기준으로 월 2만8440원을 내던 이용자는 2만9300원을 부담하게 된다.
■30만원 영아수당 신청하세요…지금까지 총 4만5천여명에게 지급
보건복지부는 올해 도입된 영아수당을 지난 25일까지 총 4만5000여명에게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아수당은 2022년 이후 출생한 만 2세 미만(0∼23개월) 아동에게 매달 30만원씩 지원되는 보편수당으로, 복지부는 지난 1월 5일부터 복지로,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영아수당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까지 신청자는 총 5만1334명이며, 이중 4만5405명이 지급받았다. 영아수당은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정부24(www.gov.kr) 누리집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상승…2750선 회복
코스피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2750선을 회복했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91포인트(0.40%) 오른 2757.65에 마감했다. 지수가 2750선 위쪽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월 10일(2771.93) 이후 약 한달 보름여만이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권에 출발했지만 기관이 순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이내 상승전환했고 강보합권에서 큰 변동없이 무난한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5.46포인트(0.58%) 오른 944.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오른 1,21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