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채용시장 ‘메타버스’ 대세
삼성바이오로직스·롯데·CJ 등
대기업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면접
대기업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면접
![]() <자료:사람인> |
기업 채용시장에서 가상공간 ‘메타버스’(Metaverse)의 활용도가 코로나19 시국에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 등 대기업이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신입사원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메타버스 ‘ZEP’에서 진행하는 채용 설명회 공간 곳곳에는 취업준비생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미리 참가신청을 해 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해 접속하면 자신의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언제든지 채용설명회에 참가할 수 있다.
10만원이 훌쩍 넘는 왕복 교통비를 들여가며 상경하는 모습과 사뭇 달랐다. 단축기를 활용해 이동하거나 행사장에 입장하고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인상도 들었다. 머리 모양과 옷차림, 표정까지도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있어 재미를 준다.
참가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경과 내외부 주요 시설, 사업장 내 생산시설 등을 둘러볼 수 있다. 2012년 설립된 1공장부터 현재 건설 중인 4공장까지 공장도 볼 수 있다. 사업장 안에 마련된 기숙사와 어린이집, 병원, 카페 등 복지시설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최근 입사한 신입사원으로부터 입사지원서 작성 및 면접 준비 방법 등을 전달받을 수 있고, 채용 담당자가 진행하는 라이브 채용 상담, 센터별 임직원이 참여하는 직무 토크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 기업 외에도 CJ올리브네트웍스와 롯데백화점·롯데e커머스 등 롯데그룹 계열사 21개사도 메타버스에서 채용 설명회를 벌이고 있다. 롯데는 이번 채용상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면접과 교육 등에도 메타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정기적으로 랜선 티타임을 열어 구직자와 쌍방향 소통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메타버스에 면접장을 연 기업은 한화시스템, 세븐일레븐 등 속속 생겨나고 있다.
취업정보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2425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채용 확산에 대한 의견’을 묻자 76.0%는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공간 제약 없이 원하는 곳에서 접속이 가능해서’(60.6%·복수 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구직자(582명)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아서’(49.5%·복수 응답)와 ‘인사담당자와 대면 소통이 어려워서’(41.6%), ‘몇몇 대기업을 위주로만 진행돼서’(28.7%), ‘실제 유용한 정보는 부족할 것 같아서’(27.7%), ‘추가로 준비할 전형이 생긴 것 같아서’(26.6%) 등을 이유로 꼽았다.
또 전체 구직자 4명 중 1명(26.2%)은 이미 메타버스 채용 전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8.3%는 향후 메타버스 채용이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 등 대기업이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신입사원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메타버스 ‘ZEP’에서 진행하는 채용 설명회 공간 곳곳에는 취업준비생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10만원이 훌쩍 넘는 왕복 교통비를 들여가며 상경하는 모습과 사뭇 달랐다. 단축기를 활용해 이동하거나 행사장에 입장하고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인상도 들었다. 머리 모양과 옷차림, 표정까지도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있어 재미를 준다.
참가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경과 내외부 주요 시설, 사업장 내 생산시설 등을 둘러볼 수 있다. 2012년 설립된 1공장부터 현재 건설 중인 4공장까지 공장도 볼 수 있다. 사업장 안에 마련된 기숙사와 어린이집, 병원, 카페 등 복지시설도 체험해 볼 수 있다.
![]() 18일까지 진행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메타버스 채용설명회. |
취업정보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2425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채용 확산에 대한 의견’을 묻자 76.0%는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공간 제약 없이 원하는 곳에서 접속이 가능해서’(60.6%·복수 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구직자(582명)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아서’(49.5%·복수 응답)와 ‘인사담당자와 대면 소통이 어려워서’(41.6%), ‘몇몇 대기업을 위주로만 진행돼서’(28.7%), ‘실제 유용한 정보는 부족할 것 같아서’(27.7%), ‘추가로 준비할 전형이 생긴 것 같아서’(26.6%) 등을 이유로 꼽았다.
또 전체 구직자 4명 중 1명(26.2%)은 이미 메타버스 채용 전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8.3%는 향후 메타버스 채용이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