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다운 콘텐츠’ 오토캠핑장·양궁체험장 등 매력 넘치는 관광 인프라 확충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
![]() 국민여가 친환경 오토캠핑장이 들어선 광주시 광산구 지산저수지 일대 전경. |
광주 광산구가 관광기반 시설 확충과 차별화한 콘텐츠 개발을 앞세워 다양한 매력이 살아 숨 쉬는 관광도시로 탈바꿈한다.
16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을 위한 관광자원 발굴과 활성화를 위해 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하는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고 관광도시로의 면모를 최대한 부각하기 위한 것이다.
지산동에 위치한 광산구 대표 관광자원인 국민여가 친환경 오토캠핑장은 더 쾌적하고 안전한 명품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오토캠핑장은 2021년 문을 연 이후 숨 가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나, 비좁은 진출입로는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 받고 있다.
광산구는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진입로 확포장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캠핑장 내 안전 펜스를 비롯한 안전시설물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캠핑 이상의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야영장 활성화 프로그램 사업’ 공모 선정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오감재생 지산캠핑페스티벌’이다. 8~12월 중 개최 예정으로, 산과 숲, 물 등 생태자연과 교감하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늘막 운동회, 트레킹, 슬기로운 캠핑 교실, 불멍 콘서트, 반딧불 사진관 등 20여 가지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오토캠핑장이 뜨면서 시민의 관심이 증가한 지산저수지도 생태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수지 일대를 자연친화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 캠핑장과 연계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으로, 야생화 군락지, 조경수 식재를 비롯한 데크 산책로, 포토존, 벤치, 파고라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이르면 6월께 착공한다.
스포츠 체험을 바탕으로 한 관광 활성화도 시도한다.
기보배, 최미선에 이어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안산까지 세계적인 양궁 스타를 잇따라 배출한 광주여자대학교 양궁장에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양궁체험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양궁을 스포츠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것으로, 조만간 광주여자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성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체험장은 실내 양궁체험 교육 및 훈련 공간, 사전 교육 프로그램 시청 공간, 체험 교실, 10~30m 야외 양궁체험 공간 등으로 조성되며, 광산구는 광주시가 비슷한 취지로 추진하고 있는 ‘양궁스타 포토존’과 연계한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또 월봉서원, 용아생가, 김봉호 가옥, 장덕동 근대한옥 등 오랜 역사와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지역문화재 활용도 다각화한다. 특히 월봉서원은 문화재청의 2022년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공모를 통해 확장 가상 세계에 월봉서현을 구현하는 등 ICT(정보통신기술) 실감 콘텐츠를 접목해 새로운 문화재 향유 방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첫 도심 내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황룡강 장록습지는 정부, 광주시와 협력해 생태다양성의 가치를 알리는 ‘생태녹색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여기에 이색 맛집이 즐비한 1913송정역시장, 역사문화탐방 ‘핫플’로 떠오른 광주 고려인마을, 도심 속 비대면 문화향유 공간인 별밤 미술관 등 기존의 풍부한 자원까지 더해 광산구는 보고, 듣고, 즐기고, 맛보고, 머무는 ‘오감만족’ 관광도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광산구 관계자는 “한 번 찾으면 계속 오고 싶은 광산구가 되도록 다양한 매력과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대규모 시설이나 화려한 볼거리에 의지하지 않는 도시 관광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
16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을 위한 관광자원 발굴과 활성화를 위해 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하는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고 관광도시로의 면모를 최대한 부각하기 위한 것이다.
광산구는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진입로 확포장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캠핑장 내 안전 펜스를 비롯한 안전시설물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오토캠핑장이 뜨면서 시민의 관심이 증가한 지산저수지도 생태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수지 일대를 자연친화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 캠핑장과 연계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으로, 야생화 군락지, 조경수 식재를 비롯한 데크 산책로, 포토존, 벤치, 파고라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이르면 6월께 착공한다.
스포츠 체험을 바탕으로 한 관광 활성화도 시도한다.
기보배, 최미선에 이어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안산까지 세계적인 양궁 스타를 잇따라 배출한 광주여자대학교 양궁장에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양궁체험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양궁을 스포츠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것으로, 조만간 광주여자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성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체험장은 실내 양궁체험 교육 및 훈련 공간, 사전 교육 프로그램 시청 공간, 체험 교실, 10~30m 야외 양궁체험 공간 등으로 조성되며, 광산구는 광주시가 비슷한 취지로 추진하고 있는 ‘양궁스타 포토존’과 연계한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또 월봉서원, 용아생가, 김봉호 가옥, 장덕동 근대한옥 등 오랜 역사와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지역문화재 활용도 다각화한다. 특히 월봉서원은 문화재청의 2022년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공모를 통해 확장 가상 세계에 월봉서현을 구현하는 등 ICT(정보통신기술) 실감 콘텐츠를 접목해 새로운 문화재 향유 방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첫 도심 내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황룡강 장록습지는 정부, 광주시와 협력해 생태다양성의 가치를 알리는 ‘생태녹색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여기에 이색 맛집이 즐비한 1913송정역시장, 역사문화탐방 ‘핫플’로 떠오른 광주 고려인마을, 도심 속 비대면 문화향유 공간인 별밤 미술관 등 기존의 풍부한 자원까지 더해 광산구는 보고, 듣고, 즐기고, 맛보고, 머무는 ‘오감만족’ 관광도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광산구 관계자는 “한 번 찾으면 계속 오고 싶은 광산구가 되도록 다양한 매력과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대규모 시설이나 화려한 볼거리에 의지하지 않는 도시 관광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