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강우량 평년 8% 수준…전남 농작물 가뭄 피해 우려
생육기 무화과 뿌리 3분의 1만 자라
![]() 농협 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서홍·왼쪽 세 번째)는 겨울철 가뭄으로 생육부진 피해를 입은 영암 무화과 농장을 찾아 지원대책을 모색했다.<전남농협 제공> |
올 겨울 강수량이 부족해지면서 농협 전남지역본부가 농작물 가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박서홍 본부장이 최근 영암 무화과 농장과 해남 보리 재배현장을 찾아 현장지도와 점검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올 들어 전남지역 누계 강우량은 평년(35㎜)의 8%에 불과한 3㎜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고흥 마늘, 신안 시금치, 해남 보리, 밀 등 밭작물과 과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암군 삼호읍의 한 무화과 농가는 3월이 생육에 가장 시기인데도 강우량이 부족해 뿌리가 정상 수준의 3분의 1만 자란 상태다.
농가는 가뭄이 지속되면 잎이 제대로 나지 않아 수확량의 4분의 1 가량이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남농협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협 차원에서 신속한 지원 대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박 본부장은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물공급이 가장 중요한 만큼, 피해지역에 양수기와 관수용 호수 등 영농자재를 신속히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박서홍 본부장이 최근 영암 무화과 농장과 해남 보리 재배현장을 찾아 현장지도와 점검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올 들어 전남지역 누계 강우량은 평년(35㎜)의 8%에 불과한 3㎜로 집계됐다.
영암군 삼호읍의 한 무화과 농가는 3월이 생육에 가장 시기인데도 강우량이 부족해 뿌리가 정상 수준의 3분의 1만 자란 상태다.
농가는 가뭄이 지속되면 잎이 제대로 나지 않아 수확량의 4분의 1 가량이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남농협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협 차원에서 신속한 지원 대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박 본부장은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물공급이 가장 중요한 만큼, 피해지역에 양수기와 관수용 호수 등 영농자재를 신속히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