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 뉴스브리핑] ‘스텔스 오미크론’ 부상…국가직 9급 공채 평균경쟁률 29.2대 1
2022년 03월 02일(수) 15:00
2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모니터에 신규 확진자수가 표시돼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1만9천241명 늘어 누적 349만2686명이 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코로나 전파력 더 세지나…‘스텔스 오미크론’ 점유율 10.3%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셀 가능성이 있는 ‘BA.2’ 변이가 국내에서도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어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2일 백브리핑에서 BA.2 점유율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증가 추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감염 사례에서 BA.2 검출률은 지난달 첫째 주 1.0%에서 넷째 주 10.3%로 증가했고, 해외유입 사례의 BA.2 검출률도 지난달 첫째 주 10.8%에서 넷째 주 18.4%로 높아졌다. 고 대변인은 “높은 전파력은 확인됐지만, 중증도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 침공] 러 공수부대, 제2도시 하리코프 진입해 교전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리코프에 2일(현지시간) 러시아 공수부대가 진입했다고 AFP 통신이 우크라이나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공수부대가 이날 동부 하리코프에 진입해 현지 병원을 공격했으며, 이에 따른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러시아가 초반 저항에 주춤했다가 1일부터 화력을 끌어올려 민간인 주거지도 가리지 않고 무차별 포격에 나선 가운데 나왔다.

■뉴욕타임스 “닷새간 66만명 우크라이나 탈출…“시리아내전 난민 10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닷새 동안 66만명 이상이 우크라이나를 떠나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유엔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최근 30년 사이 가장 빠른 대규모 인구이동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18∼60세 우크라이나 남성은 징집 대상으로 출국이 금지된 만큼 피란민 대다수는 여성과 아동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5년 시리아 내전 당시 일주일간 유럽으로 들어온 난민의 최소 10배, 1999년 코소보 전쟁 발발 후 첫 11일간 유엔이 집계한 피란민의 약 2배에 해당한다고 NYT는 설명했다.

■택배노조, 64일 만에 파업 종료…7일부터 업무 재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파업 65일째인 2일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보고대회를 열고 “현장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와 대리점연합은 이날 오후 2시 대화를 재개한 뒤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택배노조는 “대리점과 택배기사 간 기존 계약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택배노조 조합원은 개별 대리점과 기존 계약의 잔여기간을 계약기간으로 하는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복귀하며, 모든 조합원은 서비스 정상화에 적극 참여하고 합법적 대체 배송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합의 내용을 밝혔다.

■내일부터 작년 4분기 손실보상 본지급…90만명에 총 2조2000억원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대상 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 본지급이 3일 시작된다. 시설 인원제한 조치를 이행한 숙박시설과 결혼식장 등 15만명이 보상 대상에 추가돼 총 90만명에게 2조2000억원이 지급된다. 1인당 평균 244만원 수준이다.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수를 기준으로 첫 5일 동안은 신청 ‘5부제’가 시행되며 오후 4시 전에 신청하면 당일 지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4분기 손실보상 지급계획(안)’을 의결했다.

■세계 최초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 중심대 ‘한국에너지공대’ 개교

세계 최초의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 중심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2일 개교했다. 이날 전남 나주 캠퍼스에서 개최된 제1회 신입생 입학식에는 신입생 학부 108명, 대학원생 49명, 학부형, 총장 및 교직원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정승일 이사장(한국전력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지역구 국회의원, 나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대학교육 혁신 및 지역균형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

■오비맥주 출고가 7.7% 오른다…맥줏값도 ‘도미노 인상’ 전망

오비맥주는 오는 8일부터 ‘오비’, ‘한맥’, ‘카스’ 등 국산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7.7%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오비맥주가 국산 제품의 가격을 올리는 것은 2016년 11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1위 맥주업체인 오비맥주가 가격을 올림에 따라 경쟁사들도 가격 인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와 ‘테라’를 제조하는 하이트진로 측은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3일부터 참이슬 등 소주 제품 출고가격을 7.9% 인상했다. 이에 대형마트 3사가 하루뒤인 24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진로 등 하이트진로 소주 가격을 100원씩 올렸다.

■국가직 9급 공채 평균경쟁률 29.2대 1…지원자 평균연령 29.4세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29.2대 1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10∼12일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5672명 선발에 총 16만5524명이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지원자 수가 3만2586명 줄고 경쟁률도 낮아졌다. 모집 분야별로는 행정직군(4996명 모집)이 28.4대 1, 기술직군(676명) 35.2대 1이었다. 행정직군에서는 71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일반) 직렬에 1만6295명이 지원해 229.5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기술직군에서는 공업(화공)이 15명 선발에 1432명이 접수해 9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29.4세로, 18∼29세가 60.9%로 가장 많았고 여성 비율은 58.7%로 지난해 57.6%보다 소폭 올랐다.

■사이판 비행기 많아진다…에어서울 취항·제주항공 부산발 재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사이판 노선 운항을 확대하고 있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이달 30일 인천~사이판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사이판은 우리나라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체결했기 때문에 입국 때 자가 격리가 면제된다. 제주항공은 이달 30일부터 주 2회 부산~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에어부산은 주 1회 운항 중인 부산~사이판 노선을 다음달부터 주 2회로 증편한다.

■우크라 사태 지속에도 코스피 소폭 상승…2700대 회복

코스피가 2일 소폭 상승해 전장보다 4.34포인트(0.16%) 오른 2703.52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276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77억원을, 1328억원을 순매도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하고, 장중 유가가 급등세를 보였음에도 국내증시 투자 심리는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38포인트(1.63%) 오른 895.45에 마감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8원 오른 달러당 1,20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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