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뉴딜추진위원회 회의 ‘그린 스마트 펀 시티’ 논의
신재생에너지 조성 현장 찾아
2022년 02월 27일(일) 23:35
광주시 에너지전문가·시민활동가들이 지난 25일 광주 AI-뉴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광주도심 내 에너지셰어카 서비스현장(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에너지전문가와 시민활동가들이 직접 미래 에너지 실증 현장을 방문하고, ‘친환경 에너지 자급자족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27일 광주 AI-뉴딜추진위원회(위원장 조환익)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광주시의 ‘Green Smart Fun City’ 실현을 위한 2022년 주요 업무계획을 청취하고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후에는 그린뉴딜분과(분과위원장 김광란) 주관으로 전문가, 시민활동가 20여명과 함께 에너지 관련 현장 및 실시간 전력데이터 기반 에너지정보플랫폼 시연을 참관했다.

이들은 국가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현장을 비롯한 에너지셰어카 서비스현장(미래형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 신효천마을(마을단위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연구사업), 조선대학교(블록체인 기반 EV-신재생연계 DC전력거래 플랫폼 시스템 개발사업), 월드컵경기장 주차장(2.5㎿ 태양광 설치예정), 빛고을에코연료전지발전소(12.32㎿) 조성 현장 등을 방문해 운영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SKT 컨소시엄과 진행해온 미래형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과 마을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신효천마을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은 에너지자립 성공 모델로 전국 벤치마킹 사업이라는 점에서, 에너지 전문가와 시민활동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는 기존 발전사업자 중심의 일방적 서비스와 달리 전력망에 AI·IT 기술을 접목해 전력회사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고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미래 전력망으로, 광주시는 3년째 기업·시민·연구기관들과 공동 실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광란 그린뉴딜분과위원장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탄소중립에 있어 핵심은 재생가능 에너지 기반 시스템 전환과 그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사업”이라며 “광주의 모범적인 사례들이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또 광주 그린뉴딜 민간투자 제1호 사업 건설 현장인 12.32㎿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방문하고, 광주시에서 추진중인 전력자립률 선도 사업의 성과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이 발전소는 미래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를 생산해 시청 등 26개 기관 및 아파트 480세대에 열을 공급하고 있으며, 2만8000 가구에는 전력을 추가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광주의 전력자립률을 1.1% 정도 높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민선 7기 들어 친환경 미래에너지 전환 목표를 정부보다도 5년 빠르게 수립하는 등 광주공동체와 함께 다양한 미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한 결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인공지능 기반 산업 등이 어우러지면서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이 일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평가 등이 나온다.

조환익 위원장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은 그린뉴딜이고 그린뉴딜의 핵심은 에너지 전환”이라며 “광주의 강점인 인공지능을 연계해 미래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국가 2030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탄소중립 실현을 선두에서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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