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블랙리스트 만들겠다니…국민의힘 규탄”
광주민예총 등 10개 예술단체
2022년 02월 20일(일) 19:40
광주민예총, 한국민족극협회 등 지역 10개 예술단체는 “문화계를 좌파 우파로 구분 짓고 또다른 블랙리스트를 만들겠다는 국민의 힘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최근 발표한 설명서에서 “블랙리스트가 드러나면서 정부가 진상조사를 통해 차별과 배제가 이뤄진 구체적 사실들이 밝혀졌음에도 책임이 있는 국민의 힘은 사과는커녕 대선을 앞두고 여전히 이념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며 “문화예술계에 좌파가 많다는 인식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해 심히 우려를 넘어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는 존경받는 아티스트로 거론되어야 할 분인데 좌파들의 네거티브 프레임에 씌어 공격당해 어처구니 없다. 특정 세력에 흔들리지 않는 문화예술계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또 예술단체들은 “다시 발생되어서는 안 되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조짐에 심히 우려와 분노를 표하며 우리 한국문화예술네트워크 예술인 모두는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9473인과 한 목소리로 정의로움과 민주주의에 대해 주장한다”며 “표현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것을 천직으로 삼은 예술인들로서 우리에게 표현의 자유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더불어 예술인으로서 당연히 존중받아야 하는 권리임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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