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향교, 600년 지방 관학 전통
‘光州鄕校誌’ 발간
2022년 02월 20일(일) 18:20
광주향교는 창건 이후 600년이 넘도록 지방 관학으로서 강학의 전통을 이어왔다. 또한 공자와 동국 십팔현 등 선현에 대한 춘추 석전과 삭망 분향의 예를 올렸다.

이번에 광주향교는 제반 활동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光州鄕校誌’(상하 2권·에코미디어·사진)를 발간했다. 지난 1952년 초간본을 간행하고 1987년 2간을 간행한 이후 3번째 결과물이다.

책에는 향교의 역사와 사문들이 준수하고 따라야 할 의례와 규정을 비롯해 행사 관련 화보도 게재돼 있어 그동안의 활동상을 가늠할 수 있다.

제1편은 ‘역사편’으로 광주 향교의 설립과 운영 등을 볼 수 있다. 제2편 ‘유교편’은 성균관과 향교의 연혁을 담았으며 월봉서원을 비롯한 광주의 서원과 사우에 관한 자료 등이 실려 있다. 제3편 ‘교육편’은 광주유학대학과 충효교실 관련 자료들이, 제4편 ‘의례편’에는 석전대제, 삭망분향례, 전통혼례, 성년의 날 행사가 소개돼 있다. 제5편 ‘유산편’과 제6편 ‘단체편’은 각각 문서를 비롯해 향교 중수기, 광주시향교재단과 광주향교모성회 등의 자료를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7편 ‘자료편’에는 광주향교 재산목록, 헌성록 등이 수록돼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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