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왕국 막아달라”…국힘 “광주와 전남 달라져야”
여야 광주·전남 선대위 출정식
민주, 국회의원 총출동 시민에 큰 절 올리며 ‘이재명 바람 몰이’ 나서
국민의힘, 홍보 피켓 흔들며 표밭갈이…대학생 ‘킥보드 유세단’ 출범
광주 찾은 심상정 “민주, 촛불 시민 배반”…국민의당, 안철수 지지 호소
공인중개사협회·농촌지도자회·장애인 단체 등 지지선언도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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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심상정 “민주, 촛불 시민 배반”…국민의당, 안철수 지지 호소
공인중개사협회·농촌지도자회·장애인 단체 등 지지선언도 봇물
![]()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이낙연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광주와 전남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시민들에게 큰절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왼쪽)과 광주역 광장에서 국민의힘 선거운동원들이 전동킥보드를 타며 선거운동을 하는 사진.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
내달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광주에서도 여야가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대선 승리를 다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일 시작인 만큼 각 정당 선거운동원들은 아침 출근길 인사부터 시작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호남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오랜만에 등장한 유세차에는 정당별 의원, 당직자들이 올라타 마이크를 잡고 지지를 호소했으며 출정 행사 등으로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광주·전남지역 각계 각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 선언을 하는 등 세확산에도 열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지역구 의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이낙연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야당 대선 후보는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공수처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공언했다”며 “우리가 어렵게 만든 이 민주주의가 검찰 왕국으로 되돌아갈 위험 앞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퇴행 후퇴 위기와 검찰 폭주 위기를 제일 먼저 광주·전남 지역민이 앞장서서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소속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은 행사장에서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면서 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광주 선대위는 이날 출정식이 끝난 뒤 오후에는 전남대와 조선대, 호남대 등 대학가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유세를 펼쳤다.
민주당 전남도당도 이날 22개 각 시·군에서 선거 유세를 시작했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김승남 전남선대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2시 나주 영산포 풍물시장을 찾아 ‘이재명 바람몰이’에 나섰다. 나주 유세전에는 신정훈 의원(나주·화순), 이병훈 의원(광주 동남을)과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 당직자, 지지자 등이 함께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친인척 비리가 없고, 대규모 농민시위가 없고, 남북 간 군사적 충돌이 없는 최초의 정부다”고 평가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런데 야당 후보는 사드 추가 배치, 선제 공격을 떠들며 신중치 못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김승남 도당위원장은 “전남 발전을 위한 적임자가 누구인지 지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표심에 호소했다.
나주와 순천, 여수를 비롯해 도내 22개 시군에서는 민주당 각 지역위원회 주관의 선대위 출정식과 유세가 종일 이어졌다.또한, 민주당의 원로 정치인들도 이날부터 4일 동안 광주와 전남, 전북 등지를 돌며 이재명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원기·임채정·문희상 전 국회의장, 정대철·정균환·김태랑 고문 등 20여명의 원로 정치인들은 ‘형님들이 간다 유세단’을 꾸려 이날 광주를 시작으로 ▲16일 나주·목포·순천·광양시 ▲17일 여수·남원·전주시 ▲18일 군산·익산·정읍시를 잇따라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아직까지 전남 지역 공약을 내놓지 않은 이재명 대선 후보는 조만간 직접 전남을 방문해 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하며 ‘텃밭’에서의 세몰이를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광주지역 대선 득표율 30%를 목표로 잡은 국민의힘 광주 선대위도 이날 오전 광주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송기석 광주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이 독점한 5년 동안 광주와 호남은 변화된 것이 없다”면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죽어가고 있으며,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도 단 한 걸음도 나가지 못했다”고 민주당을 겨낭했다. 이어 “민주당이 광주에서 일당 독재를 하지 못하도록 경쟁구도를 만들어 견제해야 한다”면서 “윤석열 후보가 광주에서 30% 이상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다면 광주와 호남을 바꿀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날 출정식 참석자들은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윤석열’, ‘책임있는 변화’ 등이 쓰여진 홍보 피켓을 흔드는 등 지지를 호소하며 분위기를 띄었다. 2030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한 국민의힘 광주 선대위는 젊은 유권자들을 겨냥해 대학생들로 구성된 선거운동원인 ‘킥보드 유세단’도 출범시켰다. 윤 후보는 16일 오전 광주를 송정매일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하는 등 여권 심장부인 호남 표밭 갈이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 전남선대위도 이날 오전 나주 영산포 풍물시장에서 전남유세단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은 윤석열 대선 후보 첫 연설 현장 생중계(유세차), 전남 총괄선대위원장 등 지원 연설, 시장 방문 지지 순으로 이어졌다.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과 윤영일·홍기훈·유수택 전남 총괄 선대위원장은 “저희가 부족한 것도 안다. 국민의힘에게 기회를 달라. (전남과 달리 나날이 발전하는) 부산을 보라, 부산 가덕도를 보라. 그리고 충청을 보라”며 “국민의힘이 호남에서 민주당 독점 체제를 깨고 민주당과 전남 발전을 위해 경쟁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유권자에 호소했다. 국민의힘 전남선대위는 이날부터 메인 유세차 총 17대를 주요 거점에 배치하거나 전남 주요 지역을 순회시키며 윤 후보의 주요 공약, 메시지 등을 알리고 있다.
◇국민의당·정의당=국민의당 광주시당도 광주 수완지구 국민은행 앞 사거리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은희 원내대표와 지지자, 당직자들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연결된 전국 동시 출정식에서 안철수 후보 지지를 요청하고 대선 승리를 결의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통일광장 네거리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 참석한 뒤 광주로 발길을 옮겼다. 심 후보는 광주를 찾아 민주당을 겨냥, “무능과 오만, 내로남불로 촛불 시민의 열망을 배신했다”며 “탄핵당한 수구세력을 단기간에 부활시킨 것, 이 정부 검찰총장 출신을 야당 후보로 만든 것도 모두 민주당이 자초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촛불이 열망한 개혁과 진보를 밀고 갈 후보,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이어갈 후보는 심상정 하나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광주형 일자리 공장인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찾아 노동자들과 만나 “광주형 일자리는 협력업체, 노동자, 지역이 함께하는 사회연대 일자리의 시작”이라며 “이제는 한국형 노사관계 발전으로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광주 화정동 붕괴사고 희생자 분향소를 찾았고,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유스퀘어 일대에서 거리 유세를 벌였다.
◇지지선언 등 세 확산도 이어져=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대선 후보들의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사)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광주시지부 회원 2000여명은 이날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이재명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공인중개사 업무가 시민 재산을 보호하는 등 준공무원 역할을 하는 만큼, 공공성 회복 등 주거 정책에 대한 비전을 가진 후보가 바로 이재명이다”고 밝혔다. 농촌지도자회 전남연합회도 이날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석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는 “이재명 후보는 농업인의 권익보호와 복리증진을 위해 농업을 살려내고 농민의 삶을 질적으로 변화시킬 후보다”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이날 광주시의회 시민소통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14일에는 광주지역 343개 장애인 단체·기관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정치보복 망언을 규탄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밝혔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선거일 시작인 만큼 각 정당 선거운동원들은 아침 출근길 인사부터 시작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호남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오랜만에 등장한 유세차에는 정당별 의원, 당직자들이 올라타 마이크를 잡고 지지를 호소했으며 출정 행사 등으로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광주·전남지역 각계 각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 선언을 하는 등 세확산에도 열을 올렸다.
민주당 전남도당도 이날 22개 각 시·군에서 선거 유세를 시작했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김승남 전남선대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2시 나주 영산포 풍물시장을 찾아 ‘이재명 바람몰이’에 나섰다. 나주 유세전에는 신정훈 의원(나주·화순), 이병훈 의원(광주 동남을)과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 당직자, 지지자 등이 함께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친인척 비리가 없고, 대규모 농민시위가 없고, 남북 간 군사적 충돌이 없는 최초의 정부다”고 평가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런데 야당 후보는 사드 추가 배치, 선제 공격을 떠들며 신중치 못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김승남 도당위원장은 “전남 발전을 위한 적임자가 누구인지 지역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표심에 호소했다.
나주와 순천, 여수를 비롯해 도내 22개 시군에서는 민주당 각 지역위원회 주관의 선대위 출정식과 유세가 종일 이어졌다.또한, 민주당의 원로 정치인들도 이날부터 4일 동안 광주와 전남, 전북 등지를 돌며 이재명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원기·임채정·문희상 전 국회의장, 정대철·정균환·김태랑 고문 등 20여명의 원로 정치인들은 ‘형님들이 간다 유세단’을 꾸려 이날 광주를 시작으로 ▲16일 나주·목포·순천·광양시 ▲17일 여수·남원·전주시 ▲18일 군산·익산·정읍시를 잇따라 방문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아직까지 전남 지역 공약을 내놓지 않은 이재명 대선 후보는 조만간 직접 전남을 방문해 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하며 ‘텃밭’에서의 세몰이를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광주지역 대선 득표율 30%를 목표로 잡은 국민의힘 광주 선대위도 이날 오전 광주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송기석 광주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이 독점한 5년 동안 광주와 호남은 변화된 것이 없다”면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죽어가고 있으며,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도 단 한 걸음도 나가지 못했다”고 민주당을 겨낭했다. 이어 “민주당이 광주에서 일당 독재를 하지 못하도록 경쟁구도를 만들어 견제해야 한다”면서 “윤석열 후보가 광주에서 30% 이상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다면 광주와 호남을 바꿀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날 출정식 참석자들은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윤석열’, ‘책임있는 변화’ 등이 쓰여진 홍보 피켓을 흔드는 등 지지를 호소하며 분위기를 띄었다. 2030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한 국민의힘 광주 선대위는 젊은 유권자들을 겨냥해 대학생들로 구성된 선거운동원인 ‘킥보드 유세단’도 출범시켰다. 윤 후보는 16일 오전 광주를 송정매일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하는 등 여권 심장부인 호남 표밭 갈이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 전남선대위도 이날 오전 나주 영산포 풍물시장에서 전남유세단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은 윤석열 대선 후보 첫 연설 현장 생중계(유세차), 전남 총괄선대위원장 등 지원 연설, 시장 방문 지지 순으로 이어졌다.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과 윤영일·홍기훈·유수택 전남 총괄 선대위원장은 “저희가 부족한 것도 안다. 국민의힘에게 기회를 달라. (전남과 달리 나날이 발전하는) 부산을 보라, 부산 가덕도를 보라. 그리고 충청을 보라”며 “국민의힘이 호남에서 민주당 독점 체제를 깨고 민주당과 전남 발전을 위해 경쟁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유권자에 호소했다. 국민의힘 전남선대위는 이날부터 메인 유세차 총 17대를 주요 거점에 배치하거나 전남 주요 지역을 순회시키며 윤 후보의 주요 공약, 메시지 등을 알리고 있다.
◇국민의당·정의당=국민의당 광주시당도 광주 수완지구 국민은행 앞 사거리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은희 원내대표와 지지자, 당직자들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연결된 전국 동시 출정식에서 안철수 후보 지지를 요청하고 대선 승리를 결의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통일광장 네거리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 참석한 뒤 광주로 발길을 옮겼다. 심 후보는 광주를 찾아 민주당을 겨냥, “무능과 오만, 내로남불로 촛불 시민의 열망을 배신했다”며 “탄핵당한 수구세력을 단기간에 부활시킨 것, 이 정부 검찰총장 출신을 야당 후보로 만든 것도 모두 민주당이 자초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촛불이 열망한 개혁과 진보를 밀고 갈 후보,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이어갈 후보는 심상정 하나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광주형 일자리 공장인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찾아 노동자들과 만나 “광주형 일자리는 협력업체, 노동자, 지역이 함께하는 사회연대 일자리의 시작”이라며 “이제는 한국형 노사관계 발전으로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광주 화정동 붕괴사고 희생자 분향소를 찾았고,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유스퀘어 일대에서 거리 유세를 벌였다.
◇지지선언 등 세 확산도 이어져=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대선 후보들의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사)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광주시지부 회원 2000여명은 이날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이재명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공인중개사 업무가 시민 재산을 보호하는 등 준공무원 역할을 하는 만큼, 공공성 회복 등 주거 정책에 대한 비전을 가진 후보가 바로 이재명이다”고 밝혔다. 농촌지도자회 전남연합회도 이날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석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는 “이재명 후보는 농업인의 권익보호와 복리증진을 위해 농업을 살려내고 농민의 삶을 질적으로 변화시킬 후보다”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이날 광주시의회 시민소통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14일에는 광주지역 343개 장애인 단체·기관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정치보복 망언을 규탄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밝혔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