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4일 뉴스브리핑] 정부 “일반 국민 코로나 백신 4차접종 검토 안해”
2022년 02월 14일(월) 17:15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면역저하자 150만명 오늘부터 4차접종…요양병원 내달 첫주시작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이들 중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14일부터 4차 접종이 시작된다. 대상자는 18세 이상 성인 중 3차 접종을 완료한 약 130만명으로, 카카오톡·네이버 앱을 통해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전화로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방식으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아울러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등에 대한 4차 접종도 이뤄진다. 추진단은 다음달 첫째 주부터 18세 이상의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3차 접종을 마친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을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3차 접종 4개월 후부터 4차 접종이 가능하다.

■“일반국민 4차접종 검토 안해…4차접종-방역패스 연동도 없어”

정부가 일반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소수의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4차접종을 진행하는 만큼 ‘방역패스’에 4차 접종을 연계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일반인에 대한 4차 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고령층 보호 방안에 대해서는 “60세 이상은 3차접종으로 감염과 위중증화를 예방하고, 먹는 치료제로 중증 악화를 예방하는 두 가지 수단이 모두 유효하다”고 밝혔다.

■‘확진자, 대선일 오후 6시~7시30분 투표’ 선거법 본회의 통과

코로나 격리·확진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대선부터 별도의 투표 시간이 마련된다. 국회는 14일 이런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격리자 등에 한해 투표소를 오후 6시에 열고 오후 7시 30분에 닫도록 한 내용을 골자로 한다. 농·산·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 격리자의 경우 관할 보건소로부터 일시적 외출의 필요성을 인정받으면 오후 6시 전에도 투표할 수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교통편의 제공 의무가 명문화됐고 확진·격리자도 거소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골드만삭스 “한국, 이르면 2024년 MSCI 선진지수 편입 가능”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이르면 2024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게 되면 400억달러 이상의 해외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고, 코스피도 3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골드만삭스는 14일 ‘아시아-퍼시픽 포트폴리오 전략’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시장 접근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다면 올해 6월 연간 리뷰에서 워치리스트(관찰국 리스트)에 오를 수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한국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경제 발전, 주식 시장의 규모와 유동성, 시장 접근성 등 3가지 요소를 충족해야 하는데 외국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요소에서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하청업체 직원 등 추가 입건…총 13명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원인·책임자 규명 분야 관련 하청업체 관계자를 추가 입건했다.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는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하청업체 관계자 3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추가 입건자는 철근 콘크리트 하청업체 대표와 직원 2명이다. 이중 하청업체 대표는 이미 불법 재하도급 의혹 관련 혐의로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의해 입건된 상태로 혐의가 추가돼 별도 수사를 받게 됐다. 이로써 붕괴 사고 관련 입건자는 현산 관계자 6명, 하청업체 관계자 4명, 감리 3명 등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택배노조 “대화거부땐 전 택배사 파업” vs CJ대한통운 “법적대응”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과 CJ대한통운이 접점 없는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CJ대한통운 본사를 닷새째 점거 중인 택배노조는 오는 21일까지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전 택배사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지만 CJ대한통운 측도 법적 대응을 하며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택배노조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은 즉각 대화에 나서라”며 “이번 주부터 끝장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1일 이후에도 계속 대화를 거부할 경우 택배노조 전체로 파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우크라이나발 불안에 코스피 1.57% 하락…2704.48 마감

코스피가 14일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 등에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23포인트(1.57%) 내린 2704.4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61포인트(1.19%) 낮은 2715.10에서 시작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86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이 706억원, 기관은 93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63포인트(2.81%) 내린 852.79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7.4원 내린 1,19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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