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열정 열차’
여수·순천서 “호남발전”
2022년 02월 13일(일) 20:30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주말인 12일 오후 정책홍보 열차를 타고 여수로 와 엑스포역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전남을 찾아 ‘호남발전론’을 언급하며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섰다. =

정책 홍보 전세 열차 ‘열정 열차’의 첫 목적지로 호남을 정한 국민의힘과 윤 후보는 주말인 이날 오후 열차를 타고 전북에 이어 순천과 여수를 잇따라 방문, 전남지역 공약과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발표하며 표심에 다가서는 모습이었다.

윤 후보는 이날 크게 8가지로 압축되는 전남지역 대선공약을 직접 읽어나가며 “전남을 미래 선도산업과 대한민국 신성장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법안, 예산안, 각 지역 민원처리 등 그동안 저나 국민의힘이나 모두 미흡했다. 이제 국민의힘은 변할 것”이라며 “호남이 잘사는 게 대한민국이 변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호남홀대론이 아니라 호남발전론을 펴겠다.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체 국민을 보고 정치하도록) 국민의힘이 어마어마하게 변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수에서 순천으로 가는 기차에서 여순사건 유족을 만나서는 “(이념 등을 떠나) 여순사건에는 무고한 국민의 희생이 있었다. 진상을 규명하고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당연한 일”이라며 “유족들의 명예가 회복되고 제대로 된 진상이 규명돼 국민에게 알려지도록 당차원에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www.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kwangju.co.kr/article.php?aid=1644751800733559004
프린트 시간 : 2025년 05월 20일 14:3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