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예회관, 9월 대극장 재개관…미샤마이스키 초청 공연
■ 2022년 공연 라인업 공개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 아파시오나토 앙상블’…뮤지컬 ‘앤ANNE’
시립교향악단, 첼리스트 문태국·피아니스트 이혁·트럼펫 성재창 협연
발레단 ‘빛의 정원’·‘호두까기 인형’…합창단 5개 자치구 순회 연주회
2022년 01월 18일(화) 23:00
미샤 마이스키
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하경완·이하 문예회관)은 18일 2022년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문예회관은 올해 개관 31주년을 맞아 ‘30+1 새로운 시작’을 내걸고 시민에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 9월에는 대극장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며,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피아니스트 박재홍,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을 초청해 다양한 기획공연도 선보일 계획이다.



◇문예회관 기획공연

문예회관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세 종류의 기획공연 ‘포시즌(For Season)’, ‘포커스(Focus)’, ‘11시 음악 산책’을 준비했다.

먼저 국내외에서 작품성 및 대중성을 인정받은 공연을 소개하는 ‘포시즌’ 시간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 아파시오나토 앙상블’(2월24일) 공연을 시작으로 ‘스타인웨이 위너 콘서트 - 피아니스트 박재홍’(3월25일),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5월3일)을 선보인다.

관객들이 다양한 예술 장르를 향유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둔 ‘포커스’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첫 공연은 키즈 콘서트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3월 3~4일)이며, 4월 2일에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그린게이블즈의 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앤ANNE’을 무대에 올린다.

‘11시 음악산책’은 여행, 문학, 예술 등의 주제에 해설과 음악이 더해진 프로그램으로 매달 마지막 넷째 주 오전 11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3월 30일 시작하며 부드러운 감성으로 관객의 감성을 사로잡는 콘서트 가이드 김이곤이 진행자로 함께한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올해기획공연을비롯해시립예술단체의무대등총300여회의공연을선보일예정이다.사진은시립오페라단공연모습. <문예회관제공>
◇광주시립예술단체 공연

시립예술단체들은 대·소극장 리모델링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빛고을시민문화관, 전남대 민주마루를 비롯해 5개구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등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정기공연을 비롯해 찾아가는 공연 등 총 300여회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교향악단(예술감독 홍석원)은 지난 14일 선보인 신년음악회 ‘왈츠 & 랩소디’를 시작으로 2월 18~19일 정기연주회 ‘타임머신’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어 ‘별, Stars’(3월11일)에서는 첼리스트 문태국과 함께 엘가의 ‘첼로 협주곡’을 들려주며, ‘1905年’(4월8일)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이혁과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 G단조 op.25’을 선사한다. 또, 6월 선보이는 ‘쾌,快’에서는 트럼펫 성재창을 초청해 아르투니안 ‘트럼펫 협주곡’을 연주한다.

4월13일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2022 교향악 축제’에 참가하며, 수시공연 ‘실내악 시리즈 Ⅰ-Andante Cantabile’는 3월 24일, 어린이날 특별공연으로 애니매이션과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회인 ‘라바가 들려주는 키즈 클래식’은 5월 5일~7일 공연한다.

지난해에 첫 런칭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GSO 오티움 콘서트’(오전 11시·오후7시 30분 1일 2회 )는 올해도 계속된다. ‘로미오와 줄리엣’(27일), ‘Magic’(4월28일),‘Brahms’s’(6월3일) 등이 예정돼 있다.

발레단(예술감독 박경숙)은 5월 14일~15일 창작발레 ‘오월바람’으로 첫 공연을 시작한다. 이어 5월부터 10월까지 시청 광장 등 야외무대에서 특별기획공연 ‘빛의 정원’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며 12월에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아울러 6월에는 서울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에 참여하고, 발레살롱콘서트, 갈라콘서트를 연중 10회 계획하고 있다.

합창단(상임지휘자 김인재)은 새해 첫 시작으로 2월 24일 대구시립합창단과 함께 우효원 작곡 ‘달의 춤’, ‘아!대한민국’을 대구 콘서트 하우스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정기공연 ‘봄이 오면’(3월), ‘바스크스 Prayer, 모차르트 레퀴엠’(6월), ‘레미제라블’(9월), ‘까르미나 부라나’(11월), ‘헨델의 메시아’(12월)도 준비중이다.

광주의 5개 자치구를 순회하며 ‘합창으로 나누는 행복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공연도 눈에 띈다. 4월 5일부터 14일까지 북구를 시작으로 동·서·남·광산구 소재 공연장에서 주민들을 초대해 무대를 꾸미며 4~5월에는 도심 속 파크콘서트 형태로 야외음악회를 두차례 개최한다.

창극단(예술감독 김규형)은 판소리 열두 마당의 하나인 ‘배비장타령’을 바탕으로 한 창극 ‘배비장전’(10월 7일~8일)을 준비했다. 또 누구나 쉽고 재밌게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풍류 in 광주’는 광주의 각 구를 순회하며 펼쳐지는 공연이며 2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국악관현악단(상임지휘자 한상일)은 대표 레퍼토리 ‘민족의 숨결 겨레의 노래 3’(3월 24일)로 첫 시작을 알린다. 이어 ‘5·18 기념음악회’(5월12일)와 ‘청소년 협연의 밤’(6월23일)을 차례로 선보인다. 7월 25~27일에는 구연동화극 ‘신나는 국악여행 2’을 공연한다.

소년소녀합창단(지휘자 박주현)은 올해 첫 공연으로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프랜드십 콘서트’(4월 30일)를 선보이며, 이어 패밀리 콘서트 시리즈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5월21일)를 공연한다. 올해 대미는 영어오페라 시리즈Ⅰ ‘피노키오’(12월2~3일)로 장식한다. 제주국제청소년합창축제(6월),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10월)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극단은 오는 4월 21일~23일 제18회 정기공연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연출 박근형)를 무대에 올린다. 6월에는 지난해 입체낭독극으로 선보인 낭독극 ‘양림’(연출 원광연)을 새롭게 선보이며, 하반기에는 셰익스피어의 명작 ‘한 여름밤의 꿈’을 그라제 축제 및 야외공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오페라단은 4월 15일~16일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예술감독 정선영)를 공연하며 9월에는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선보인다. 이어 11월에는 대구와 광주에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를 선보이고, 12월 ‘월드 클래식 오페라 시리즈Ⅱ’로 올 한해를 마무리 한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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