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로컬푸드 농가에 토양개량제 무상 지원
탄소배출 줄이는 바이오차
전남 45개 농·축협 대상
2022년 01월 17일(월) 15:35
농협 전남지역본부가 로컬푸드(직거래 농산물) 출하농가에 5억3600만원 상당 토양개량제(바이오차)를 무상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농협은 올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100개로 늘리며 고품질 로컬푸드 생산 유통·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토양개량제 무상 지원 대상은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는 전남 45개 농·축협들의 출하농가이다.

숯과 유기물의 혼합체인 바이오차는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거름기를 지속하고 흙 속 중금속·농약 잔여물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지원금액은 소속 농가 수에 따라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차등 배정된다.

지원 대상 농가는 로컬푸드 출하회 등록 농가이며, 청년농·고령농·여성농·귀농·유기재배농가 등은 우선 지원된다.

전남농협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토양개량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 전남 시·군 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토양개량제 지원 사업도 벌인다.

박서홍 전남본부장은 “현안으로 떠오른 탄소중립 농업을 실천하고 로컬푸드 출하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토양개량제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업인 소득증대와 농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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