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6일 뉴스브리핑] 평택 화재 실종 소방관 3명 숨진 채 발견…삼성전자, 대형 M&A 성사 임박
![]()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의 한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실종됐던 소방관을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평택 공사장 화재 진화 중 실종 소방관 3명 모두 숨진 채 발견
6일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에 나섰다가 연락이 끊겼던 소방관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2분께 7층짜리 냉동창고 건물 2층에서 쓰러져 있는 A씨 등 소방관 2명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원수색팀이 찾아냈다. 이들은 발견 당시 숨진 상태였다. A씨 등과 함께 화재 현장에서 실종된 나머지 소방관 1명은 오후 12시 41분께 앞서 발견된 이들과 멀지 않은 곳에서 역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소방관들은 진화 작업 중 불이 급격히 재확산하는 과정에서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스템 횡령 직원, 부동산 차명매입 정황…동진쎄미켐 처분
회삿돈 1880억원을 빼돌린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가 횡령한 돈을 부동산 매입에 활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자금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이씨가 가족 등 다른 사람 명의로 부동산 매입 계약을 체결한 뒤 횡령금으로 대금을 지불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씨가 아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동진쎄미켐 주식 55만주는 이미 처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의 주식 계좌에는 동진쎄미켐 주식 55만주 매도금이 들어있고 잔고 총액은 252억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계좌동결 조처를 내렸다.
■방역패스 논란, 예외 대상 늘리면 해결될까…정부 “신중 검토”
정부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예외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에 제동을 건 법원 판정이 나온 이후로 반발 움직임이 더욱 거세게 일고 있다. 정부는 일상회복을 다시 추진하려면 방역패스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여론을 수용해 제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검토되는 보완책은 예외 대상 확대 방안이다. 임신이나 알레르기 체질 등 건강상의 이유로 백신을 못 맞는 대상의 범위를 늘리는 것이다. 이 중 중대한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 혈소판감소성혈전증, 모세혈관누출증후군, 심근염·심낭염 등이다. 접종 제외 대상은 백신 구성물질에 중증 알레르기가 발생한 이력이 있다는 의사 진단서가 있는 경우다.
■미국 조기 긴축 예고에 코스피 1.13%·코스닥 2.9% 급락
코스피와 코스닥이 6일 미국의 조기 긴축 우려에 크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44p(1.13%) 낮은 2920.5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4827억원을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연준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8조8000억달러에 달하는 보유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긴축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32포인트(2.90%) 내린 980.30에 마감하며 1000선을 내줬다. 원/달러 환율은 4.1원 오른 1201.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대형 M&A 성사 임박 예고…‘뉴삼성’ 속도 낸다
삼성전자가 대형 인수·합병(M&A) 체결이 임박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인수 대상 등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 현장을 찾아 국내 취재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반도체, 모바일, 가전 등 전 사업 부문의 M&A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부품과 세트(완제품) 모두에서 (M&A) 가능성을 크게 열어놓고 상당히 많이 보고 있다”며 “사업 중장기적, 단기적인 것을 다 보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값 급등 지역 거품 빠지나…집값 하락 확산
주택 시장의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되면서 아파트값 하락 지역이 늘고 있다. 경기도 하남과 의정부시 등이 이번주 하락 대열에 새로 들어오며 경기지역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는 분위기고, 서울도 성동·광진·성북·동대문구 등 4곳이 추가로 상승세를 멈췄다. 지방도 대전 아파트값이 2년9개월 만에 떨어지는 등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전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이번주 매매가격이 하락한 곳은 35곳으로, 지난주(30곳)보다 5곳 증가했다. 보합 지역도 지난주 10곳에서 이번주 19곳으로 늘었다.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2차 지급 첫날 6시간만에 50만명 수령
코로나19 방역 조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방역지원금 2차 지급 첫날인 6일 접수 시작 6시간 만에 50만명 이상에게 방역지원금이 지급됐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2차 지급 접수가 시작된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50만3000명에게 방역지원금 100만원씩이 지급됐다. 이는 같은 시간 신청자 60만7646명의 82.8%에 달하는 것이다. 중기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영업시간 제한 소기업과 소상공인 70만명을 대상으로 1차 지급을 한 데 이어 이날부터 248만명을 대상으로 2차 지급을 시작했다.
■‘데이트 폭행치사’ 30대 징역 7년 선고
말다툼 중 여자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게 1심에서 검찰 구형보다 낮은 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안동범 부장판사)는 지난해 7월 마포의 한 오피스텔에서 7개월째 교제 중이던 황예진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기소된 이모(32)씨에게 6일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숨졌는데도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이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지속해서 폭행하는 관계가 아니었고, 감정충돌 중 우발적으로 폭행하면서 상해치사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의도적으로 살해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6일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에 나섰다가 연락이 끊겼던 소방관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2분께 7층짜리 냉동창고 건물 2층에서 쓰러져 있는 A씨 등 소방관 2명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원수색팀이 찾아냈다. 이들은 발견 당시 숨진 상태였다. A씨 등과 함께 화재 현장에서 실종된 나머지 소방관 1명은 오후 12시 41분께 앞서 발견된 이들과 멀지 않은 곳에서 역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소방관들은 진화 작업 중 불이 급격히 재확산하는 과정에서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회삿돈 1880억원을 빼돌린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가 횡령한 돈을 부동산 매입에 활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자금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이씨가 가족 등 다른 사람 명의로 부동산 매입 계약을 체결한 뒤 횡령금으로 대금을 지불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씨가 아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동진쎄미켐 주식 55만주는 이미 처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의 주식 계좌에는 동진쎄미켐 주식 55만주 매도금이 들어있고 잔고 총액은 252억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계좌동결 조처를 내렸다.
정부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예외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에 제동을 건 법원 판정이 나온 이후로 반발 움직임이 더욱 거세게 일고 있다. 정부는 일상회복을 다시 추진하려면 방역패스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여론을 수용해 제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검토되는 보완책은 예외 대상 확대 방안이다. 임신이나 알레르기 체질 등 건강상의 이유로 백신을 못 맞는 대상의 범위를 늘리는 것이다. 이 중 중대한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 혈소판감소성혈전증, 모세혈관누출증후군, 심근염·심낭염 등이다. 접종 제외 대상은 백신 구성물질에 중증 알레르기가 발생한 이력이 있다는 의사 진단서가 있는 경우다.
■미국 조기 긴축 예고에 코스피 1.13%·코스닥 2.9% 급락
코스피와 코스닥이 6일 미국의 조기 긴축 우려에 크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44p(1.13%) 낮은 2920.5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4827억원을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연준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8조8000억달러에 달하는 보유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긴축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32포인트(2.90%) 내린 980.30에 마감하며 1000선을 내줬다. 원/달러 환율은 4.1원 오른 1201.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대형 M&A 성사 임박 예고…‘뉴삼성’ 속도 낸다
삼성전자가 대형 인수·합병(M&A) 체결이 임박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인수 대상 등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 현장을 찾아 국내 취재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반도체, 모바일, 가전 등 전 사업 부문의 M&A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부품과 세트(완제품) 모두에서 (M&A) 가능성을 크게 열어놓고 상당히 많이 보고 있다”며 “사업 중장기적, 단기적인 것을 다 보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값 급등 지역 거품 빠지나…집값 하락 확산
주택 시장의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되면서 아파트값 하락 지역이 늘고 있다. 경기도 하남과 의정부시 등이 이번주 하락 대열에 새로 들어오며 경기지역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는 분위기고, 서울도 성동·광진·성북·동대문구 등 4곳이 추가로 상승세를 멈췄다. 지방도 대전 아파트값이 2년9개월 만에 떨어지는 등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전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이번주 매매가격이 하락한 곳은 35곳으로, 지난주(30곳)보다 5곳 증가했다. 보합 지역도 지난주 10곳에서 이번주 19곳으로 늘었다.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2차 지급 첫날 6시간만에 50만명 수령
코로나19 방역 조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방역지원금 2차 지급 첫날인 6일 접수 시작 6시간 만에 50만명 이상에게 방역지원금이 지급됐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2차 지급 접수가 시작된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50만3000명에게 방역지원금 100만원씩이 지급됐다. 이는 같은 시간 신청자 60만7646명의 82.8%에 달하는 것이다. 중기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영업시간 제한 소기업과 소상공인 70만명을 대상으로 1차 지급을 한 데 이어 이날부터 248만명을 대상으로 2차 지급을 시작했다.
■‘데이트 폭행치사’ 30대 징역 7년 선고
말다툼 중 여자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게 1심에서 검찰 구형보다 낮은 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안동범 부장판사)는 지난해 7월 마포의 한 오피스텔에서 7개월째 교제 중이던 황예진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기소된 이모(32)씨에게 6일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숨졌는데도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이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지속해서 폭행하는 관계가 아니었고, 감정충돌 중 우발적으로 폭행하면서 상해치사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의도적으로 살해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