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70주년…대전환 기틀 마련 나선다
지역발전 이끌 메가프로젝트 발굴
수도권·영남권과 경쟁 토대 시급
2022년 01월 02일(일) 22:10
광주일보 창사 70주년을 맞는 2022년 임인년 새해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여야 후보들이 지역 대선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만큼 이를 계기로 광주·전남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주일보는 지역 발전의 선봉에 선다는 각오로 광주·전남 미래발전의 획기적인 도약을 위한 새로운 메가프로젝트를 발굴해 주기를 광주시·전남도와 지역 정치권에 촉구하고자 한다. 또 올 한 해 답보 상태에 있는 군공항 이전 사업 등의 지역현안을 풀어내 ‘광주·전남이 하나’라는 동질감을 회복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방침이다. 민선 8기에서는 광주·전남이 상호 장점과 강점을 부각시키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주며, 수도권, 영남권 등과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민선 7기 광주형 일자리와 AI(인공지능) 중심도시, 신재생에너지 등 블루이코노미 프로젝트를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며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 국비 지원 규모도 꾸준히 증가해 각각 3조원, 8조원 시대를 열면서 지역 내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경제·산업 시스템, 연구개발 역량 등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광주·전남은 수도권, 영남권, 충청권 등에 밀려 인구·경제 규모 등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광주일보는 이 같은 원인을 해방 이후 2000년까지 경부선 중심의 국토 개발, 이후 국가균형발전 필요성이 제기된 뒤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 성장 속에 광주·전남이 좀처럼 발전의 모멘텀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분석한다.

이에 민선 8기에서는 그동안 수도권·영남권·충청권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국가 재정을 배분했던 정부가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권에 대해 전폭 지원하도록 요구하고, 지역의 모든 역량을 모아 대규모 프로젝트를 구상·실현시켜야 할 것이다.

광주·전남 각각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면서 AI와 신재생에너지, 문화·예술·역사 콘텐츠와 관광, 탄소중립과 기반산업, 기후변화와 천혜의 자연 등 지역 내 계획과 자원을 융복합해 시너지를 높여야 한다. 여기에 완벽한 도로·철도망을 구축해 광주·전남과 타 지역 간, 광주·전남 내부의 사람 및 물류 이동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할 것이다. 중심도시인 광주와 전남 곳곳을 1시간 내로 연결시키는 고속도로망을 서둘러 구축하고, 광주와 전남 서부·중부·동부권의 거점과의 철도망을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광주가 AI·금융·연구개발·교육·중심상업·문화 등, 이를 뒷받침하는 전남은 신재생에너지·관광·자연·바이오·우주·농수축 등의 분야에서 각각 특화 발전하도록 상호 지원하면서 지역 전체의 큰 그림을 그려 ‘공동운명체’라는 동질성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박재영 광주전남연구원장은 “민선 8기는 민선 7기의 성과를 이어받고 광주·전남이 향후 어떻게 가야할 것인지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 가장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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