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2025년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
김종식 시장 공론화위 권고안 수용
2024년까지 경영개선·조례 제정
2021년 12월 15일(수) 18:20
김종식 목포시장이 15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시내버스 정상화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목포시가 오는 2024년까지 시내버스 경영개선을 완료한 후 2025년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단기, 중기, 장기 등 단계별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내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준공영제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2022년에 현재 민영제에 대한 경영개선 1단계를 시행할 예정이다.

경영개선 방안은 ▲등하교·출퇴근 시간대 등 배차간격 조정을 위한 개선 명령 ▲감차 ▲차량 크기의 적정화 등이다.

또 교통 전문인력 채용과 버스 재정심의위원회 전문성 강화, 현금수입 확인제 운영 등을 통해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아울러 노선개편 및 목포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행 방안에 대한 전문기관 용역도 실시한다.

중기적으로는 2024년까지 현재 민영제에 대한 경영개선 2단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19대 감차를 100% 완료하고 2023년 1월부터 시행하는 노선개편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 뒤 개선방안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또 준공영제 시행을 위한 사전준비를 위해 조례 제정, 표준 운송원가 산정, 정산시스템 구축 등을 실시한다.

장기적으로는 수입금관리형, 노선입찰형, 위탁관리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025년부터 목포형 준공영제를 추진한다.

김 시장은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적극 수용해 시민 중심의 교통정책을 통한 공공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교통복지를 향상시키는 교통체계를 구축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내버스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9일 ‘시내버스의 경영 효율화와 목포시 관리감독 등 경영개선 후 준공영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정책제언을 시에 권고했다.

/목포=문병선 기자·서부취재본부장 mo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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