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미네와의 이별 야스민 슈라이버 지음, 이승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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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무엇이며, 왜 죽는가? 생명이 있는 존재는 언젠가 죽음을 맞는다.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죽음은 그러나 피하고 싶은 문제기이도 하다.
죽음과 슬픔을 그려 베스트셀러에 오른 밀레니얼 작가의 흥미진진한 소설이 출간됐다. ‘반려 햄스터를 통해 본 삶과 노화, 죽음 그리고 애도에 대하여’라는 부제가 붙은 ‘헤르미네와의 이별’은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전달한다. ‘죽음을 연습하기’로 독일 골든블로거가 선정한 2018 올해의 블로거로 선정됐으며 2018년 디지털 여성 리더상을 수상한 야스민 슈라이버가 저자다.
소설은 아마존, 슈피겔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독일과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에서 발간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작가는 2년 넘게 길러온 반려 햄스터 헤르미네를 떠나보내고 갑자기 죽음의 문제에 대해 고민했다. 단순한 생물학적 관점에서의 죽음은 세포의 탄생과 노화, 소멸 단계를 거친다. 그러나 철학적이며 형이상학적인 관점에서는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게 죽음이기도 하다.
저자는 고대 연금술사들이 꿈꾸었던 불멸의 영약이라는 ‘현자의 돌’ 이야기나, 영원히 젊음을유지하기 위해 처녀들의 피를 모았던 16세기 헝가리 백작부인 바토리 에르제베트의 이야기도 함께 소개하며 흥미를 끈다.
죽음에 대해 진술하던 작가는 다시 햄스터 헤르미네의 죽음으로 화제를 돌린다. 햄스터의 죽음을 토대로 생명의 노화와 죽음을 경험한 후 그 과정에서 경험한 일들을 세세하게 풀어낸다. 햄스터의 죽음을 이야기하는 데서 나아가 인간의 죽음으로까지 확장한다.
<글담출판사·1만6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죽음과 슬픔을 그려 베스트셀러에 오른 밀레니얼 작가의 흥미진진한 소설이 출간됐다. ‘반려 햄스터를 통해 본 삶과 노화, 죽음 그리고 애도에 대하여’라는 부제가 붙은 ‘헤르미네와의 이별’은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유쾌하게 전달한다. ‘죽음을 연습하기’로 독일 골든블로거가 선정한 2018 올해의 블로거로 선정됐으며 2018년 디지털 여성 리더상을 수상한 야스민 슈라이버가 저자다.
죽음에 대해 진술하던 작가는 다시 햄스터 헤르미네의 죽음으로 화제를 돌린다. 햄스터의 죽음을 토대로 생명의 노화와 죽음을 경험한 후 그 과정에서 경험한 일들을 세세하게 풀어낸다. 햄스터의 죽음을 이야기하는 데서 나아가 인간의 죽음으로까지 확장한다.
<글담출판사·1만6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