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지역예방접종센터 업무 종료 ‘뿌듯해요’
“내년 5월 예상했는데”…접종 완료율 70% 넘어서 조기 마무리
2021년 10월 31일(일) 19:50
광주의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보건소 직원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광주일보 DB>
광주시 동구 지역예방접종센터가 운영 6개월 만에 문을 닫는다. 지역민들 백신 접종을 담당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목표를 달성하면서 직원들 얼굴에는 뿌듯함이 묻어났다.

31일 동구청에 따르면 동구 지역예방접종센터는 지난 4월 15일 문을 연 뒤 목표했던 접종 완료율 70%를 넘어서면서 운영 6개월 만인 지난 29일 업무를 마무리했다.

그동안 동구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주민들은 1차 2만 3697명, 2차 2만 3218명 등이다. 동구지역 백신 접종 완료자(7만 7992명)를 기준으로 29.7%가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았다.

조록영 보건사업과장은 “내년 5월이 돼야 접종률 70%를 달성해 운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렇게 빠를 줄 몰랐”고 말했다. 접종센터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29일 오후 4시 30분께 마지막 백신 접종자를 끝으로 노란색 조끼를 반납했고 직원 등 의료진은 마지막 순간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동구는 지난 30일 기준으로 전체 주민 10만 3554명 가운데 7만 7992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75.3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구 이외 나머지 기초자치단체 지역예방접종센터도 11월중 업무를 종료할 예정이다. 60세 이상 고령자들 대한 추가접종(부스터 샷) 등 코로나19 백신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게 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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