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검도 ‘무적’…전국대회 단체·개인전 제패
회장기 대학선수권 단체전
11년 만에 정상에 올라
완벽 경기 양상훈 최강자 우뚝
올 시즌 최고의 전성기 구가
2021년 10월 26일(화) 23:20
조선대 검도부. 노민겸(1년·앞줄 왼쪽부터)·이경민(4년)·정영훈(3년)·양욱(4년)·양상훈(4년)·양동관(3년)·최진성(1년)·김기원(2년)· 김강호(3년). 조선대 양상훈과 오길현 감독. <광주시검도회 제공>
개인전에서 우승한 양상훈(왼쪽)과 오길현 감독.






조선대학교 검도부가 올시즌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11년만에 회장기 전국대회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개인전 우승자를 배출했다.

조선대학교 검도부 양상훈(4년)은 최근 충남청양군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회장기 전국 대학검도선수권대회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양상훈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1점만을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학부 최강자로 우뚝섰다.

양상훈은 예선 16강전에서 김찬솔(용인대)을 상대로 머리치기로만 2점을 따내 2-0으로 승부를 결정지은데 이어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이어 결승전에서 조민우(제주대)를 머리치기로 제압, 1-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올초 SBS배 전국 검도왕 대회에서 3위에 오른 데 이어 검도 입문이래 처음으로 전국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양상훈의 아버지는 양진석씨로 전 검도 국가대표다.

조선대 검도부 오길현 감독은 “체격조건이 빼어난 양상훈은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선수”라며 “타고난 성실함으로 꾸준히 운동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조선대는 단체전 우승도 일궈냈다.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3-2로 승리하는 등 박빙 승부를 펼친 조선대는 결승에서도 목포대를 3-2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조선대는 지난 17일 막내린 8·15 광복절기념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제50회 전국학생검도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단체전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선대는 당시 대구대에 1-3으로 패해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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