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기대감…광주 백화점 가을세일 매출 '쑥'
광주신세계 ‘반짝 한파’에 주말 스포츠 의류 7%↑
2021년 10월 19일(화) 15:55
광주신세계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롯데백화점 광주점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일상을 회복하자는 ‘위드 코로나’ 기대감에 힘입어 광주 주요 백화점들의 가을 정기세일 기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광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백화점 가을 세일 매출은 지난해 행사 기간보다 ㈜광주신세계는 4%,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백화점 모두 ‘보복 소비’ 심리로 인한 해외명품의 인기가 점포 매출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행사 기간인 17일 동안 광주신세계 명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51%나 늘었다.

골프 열풍이 지속되면서 골프용품 매출은 광주신세계 17%, 롯데백화점 18% 증가했다.

광주신세계는 화장품(-10%), 스포츠(-15%), 아웃도어(-9%), 여성(-8%), 남성(-5%) 등 나머지 부문에서는 ‘마이너스’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모임 규제 완화에 따라 결혼식을 치르는 신혼 부부들로 인해 가구(31%), 가전(14%) 등 혼수 구매가 늘었다.

하지만 세일 시간 동안에는 비교적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여성·남성 의류 매출은 각각 1%, 9% 감소했다.

한편 지난 주말 불어닥친 한파 영향으로 15~17일 광주신세계의 스포츠 의류·아웃도어 의류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7%, 6% 증가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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