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철강·석유화학·조선업 탄소배출 80% 줄인다
[미래산업 메카 떠오르는 전남 <3>주력산업 고도화 경쟁력 향상]
포스코 그린수소 500만t 구축
이차전지·탄소중립 업그레이드
여수산단 등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산단으로
‘이산화탄소 플랫폼’ 구축 등
포스코 그린수소 500만t 구축
이차전지·탄소중립 업그레이드
여수산단 등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산단으로
‘이산화탄소 플랫폼’ 구축 등
![]() 여수산단 전경 |
전남도가 미래산업과 함께 기존 주력산업인 철강·석유화학·조선의 고도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자리, 생산액, 수출액 등 전남도의 각종 경제지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 산업의 미래경쟁력이 앞으로의 전남 발전을 계속 좌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주력산업과 미래산업을 융복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시도 역시 계속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2019년 통계로 철강·석유화학·조선 등 3대 주력산업의 10인 이상 도내 기업은 각각 294개, 250개, 231개 등 785개로, 전체 도내 공산품 생산기업(1798개)의 43.6%, 종업원은 7만2102명으로, 전체(9만1971명)의 78.5%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액은 103.4조원으로, 전체(112.6조원)의 91.8%, 수출액은 315.6억 달러로, 전체(326억 달러)의 97.0%에 달한다. 따라서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주력산업을 더욱 육성·성장시키는 것이 전남 발전을 위한 필수전제조건인 셈이다.
◇수소, 이차전지, 탄소중립, 대체재 등으로 업그레드 나서=전남도는 최근 포스코, 광양시와 함께 전남이 국가 그린수소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힘을 모으기 위한 ‘수소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 광양시, 포스코는 ▲수소버스화물차 특수충전소 및 수소출하센터 구축운영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및 수소 시범도시·특화단지 조성 ▲그린수소(암모니아) 도입 연계 인수 터미널 구축 ▲수소산업 전환을 통한 탄소 저감 활동 및 연구개발사업 추진 등에 공동 협력하게 된다. 포스코가 ‘글로벌 메이저 수소기업’으로 거듭나 신속한 수소환원제철공법으로의 공정 전환, 2050년까지 그린수소 500만t 생산체제 구축, 수소사업 부문 매출 30조원 달성 등에 나서는데 전남도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전남도는 전국 지자체로 처음으로 ‘2050 전남도 주력산업 탄소중립 대응전략’을 수립했다. 전남지역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81.4%를 차지하는 철강, 석유화학, 조선 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함이다. 28개 세부사업에 7220억원을 투입, 2030년까지 25%, 2050년까지 80%의 탄소 배출을 감축하겠다는 것이 전남도의 목표다.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로 재도약 기반 마련=광양만권 산단 대개조 사업은 여수국가산단을 중심으로 광양국가산단, 율촌1산단, 여수·광양항을 연계하여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산단’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4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 국비(809억원)가 확보된 21개 사업에 대해 우선 착수했다.
먼저, 광양만권 산단은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한 ‘저탄소 산단’으로 변화될 전망이다.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70억원), 석유화학 폐부생가스 활용 발전사업(2,200억원), 유해화학물질 유·누출 원격모니터링 사업(61억원)이 대표적인 ‘저탄소 산단’ 사업이다. ‘저탄소 산단’과 더불어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의 핵심전략은 ‘지능형 산단’이다. 소재부품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258억원), 스마트 항만물류 및 SCM 시스템 구축(225억원),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88억원), 지능형 공용 파이프랙 구축(700억원)등 ICT와 AI를 활용한 첨단 스마트 산단으로 광양만권 산단이 변화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산단으로 변신하고자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여수복합문화센터(100억원), 활력있고 아름다운 산단거리 조성(20억원),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조성(135억원), 지식산업센터 건립(526억원)등 근로자를 위한 정주 여건 개선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전남도가 계획한 사업이 순항하면 광양만권 산단은 ‘산업, 공간, 사람’이라는 산업단지 3대 구성요소의 혁신을 통해 친환경 첨단 산단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민선 7기 주력산업 고도화 프로젝트 속속 가동=철강, 석유화학, 조선 등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공정을 혁신하고,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하면서 이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기술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이들 주력산업을 위한 프로젝트들이 이제 그 성과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5년간 219억여원을 투입한 ‘미래신성장동력 이산화탄소 고부가가치 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해 32종의 시험분석 장비와 2종의 시제품 제작 지원 설비 등을, 2020년부터 4년간 169억여원을 들인 ‘폐플라스틱 자원화 소재 개발 실증기반 조성’을 통해 관련 장비 14종을 갖춰가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IoT(사물인터넷)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 여수산단의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인프라를 구축하는데 237억원, 주력산업의 소재·부품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하는데 258억원, 수출형 기계부품가공 기반을 구축하는데 308억원이 각각 배정돼 사업이 추진중이다.
광양 익신산단에서는 금속가공 열처리산업 생태계 구축(사업비 110억원),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기반 구축(130억원), 광양만권 소재부품산업 지식산업센터 구축(197억원) 등의 프로젝트가, 순천 해룡산단에서는 수송기기용 마그네슘 소재 실증기반 조성(157억원), 순천뿌리기술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207억원) 등의 프로젝트가 각각 진행되고 있다.
전남도 주순선 전략산업국장은 “전통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미래 산업을 주도할 성장동력을 지속 발굴·육성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수소, 이차전지, 탄소중립, 대체재 등으로 업그레드 나서=전남도는 최근 포스코, 광양시와 함께 전남이 국가 그린수소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힘을 모으기 위한 ‘수소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 광양시, 포스코는 ▲수소버스화물차 특수충전소 및 수소출하센터 구축운영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및 수소 시범도시·특화단지 조성 ▲그린수소(암모니아) 도입 연계 인수 터미널 구축 ▲수소산업 전환을 통한 탄소 저감 활동 및 연구개발사업 추진 등에 공동 협력하게 된다. 포스코가 ‘글로벌 메이저 수소기업’으로 거듭나 신속한 수소환원제철공법으로의 공정 전환, 2050년까지 그린수소 500만t 생산체제 구축, 수소사업 부문 매출 30조원 달성 등에 나서는데 전남도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로 재도약 기반 마련=광양만권 산단 대개조 사업은 여수국가산단을 중심으로 광양국가산단, 율촌1산단, 여수·광양항을 연계하여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산단’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4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 국비(809억원)가 확보된 21개 사업에 대해 우선 착수했다.
먼저, 광양만권 산단은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한 ‘저탄소 산단’으로 변화될 전망이다.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70억원), 석유화학 폐부생가스 활용 발전사업(2,200억원), 유해화학물질 유·누출 원격모니터링 사업(61억원)이 대표적인 ‘저탄소 산단’ 사업이다. ‘저탄소 산단’과 더불어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의 핵심전략은 ‘지능형 산단’이다. 소재부품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258억원), 스마트 항만물류 및 SCM 시스템 구축(225억원),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88억원), 지능형 공용 파이프랙 구축(700억원)등 ICT와 AI를 활용한 첨단 스마트 산단으로 광양만권 산단이 변화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산단으로 변신하고자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여수복합문화센터(100억원), 활력있고 아름다운 산단거리 조성(20억원),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조성(135억원), 지식산업센터 건립(526억원)등 근로자를 위한 정주 여건 개선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전남도가 계획한 사업이 순항하면 광양만권 산단은 ‘산업, 공간, 사람’이라는 산업단지 3대 구성요소의 혁신을 통해 친환경 첨단 산단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민선 7기 주력산업 고도화 프로젝트 속속 가동=철강, 석유화학, 조선 등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공정을 혁신하고,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하면서 이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기술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이들 주력산업을 위한 프로젝트들이 이제 그 성과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5년간 219억여원을 투입한 ‘미래신성장동력 이산화탄소 고부가가치 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해 32종의 시험분석 장비와 2종의 시제품 제작 지원 설비 등을, 2020년부터 4년간 169억여원을 들인 ‘폐플라스틱 자원화 소재 개발 실증기반 조성’을 통해 관련 장비 14종을 갖춰가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IoT(사물인터넷)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 여수산단의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인프라를 구축하는데 237억원, 주력산업의 소재·부품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하는데 258억원, 수출형 기계부품가공 기반을 구축하는데 308억원이 각각 배정돼 사업이 추진중이다.
광양 익신산단에서는 금속가공 열처리산업 생태계 구축(사업비 110억원),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기반 구축(130억원), 광양만권 소재부품산업 지식산업센터 구축(197억원) 등의 프로젝트가, 순천 해룡산단에서는 수송기기용 마그네슘 소재 실증기반 조성(157억원), 순천뿌리기술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207억원) 등의 프로젝트가 각각 진행되고 있다.
전남도 주순선 전략산업국장은 “전통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미래 산업을 주도할 성장동력을 지속 발굴·육성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