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후보 인터뷰-이낙연] “도덕성·국정경험 풍부”
이낙연 “도덕성·국정경험 풍부”
광주 AI 수도로 만들겠다
전남 초광역 에너지 허브로
전라선 익산~여수 KTX착공
호남은 나를 대선 후보로 키워줘
2021년 09월 16일(목) 21:00
[공통질문1- 다른 후보와 차별되는 본인만의 본선 경쟁력은?]

여러 민주당 후보 가운데 본선 경쟁력은 제가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 저는 어떤 검증에도 무너지지 않고 이겨낼 수 있다. 국가미래 비전은 물론 도덕성, 국정 전반에 대한 경험과 식견, 위기관리 능력, 외교 역량과 지혜를 겸비했다.

특히 중도층과 보수층까지 흡수할 수 있는 확장성 등 본선에서 이길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도덕성 논란이 있는 후보는 본선에서 야당 공세에 질 수 있다.

반면 저 이낙연은 도덕적으로 흠이 적다.

지금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할 일이 너무 많다. 그래서 국정을 실험하듯이 운영할 수도, 좌충우돌할 여유도 없다. 노련하고 균형 잡힌 지도자, 깨끗하고 신뢰받는 지도자가 절실하다. 국민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국민 삶을 보살피고 책임지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최적임자는 바로 저 이낙연이다.

여야 할 것 없이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윤석열 후보가 공수처 피의자가 될 상황이다. 홍준표 후보는 점점 큰 소리를 치고 있다. 그런데 우리 민주당이 이대로 가도 좋을까? 우리 민주당 앞에 도사린 불안과 위험을 직시하고 해결할 결단이 필요하다. 민주당과 보수 야당이 도덕성에서 공격과 방어가 역전되는 현실을 극복할 최적의 주자는 바로 저 이낙연이다.

[공통질문2-호남의 미래 발전을 위한 공약은?]

광주를 대한민국의 AI(인공지능) 수도로 만들겠다.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고 문화수도 광주를 인공지능기반 문화예술 콘텐츠 거점도시로 조성하겠다. 빛그린 산단은 미래 전기차산업의 메카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

숙원사업인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대통령 취임 직후 착수해 임기 내에 반드시 해결하겠다.

메가시티 추진을 위해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를 조기 완공하고, 2038년 아시안게임을 광주·대구가 공동개최하도록 적극 돕겠다.

전남은 호남권 초광역 에너지경제공동체의 허브로 발전시키겠다. 한국전력을 재생에너지 플랫폼기업으로 육성해 한전을 중심으로 몽골~중국~한국~일본을 잇는 동아시아 수퍼그리드를 조성하겠다.

또 전라남도 남서, 남중 지역에 대규모 관광자원을 정부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다도해 갯벌습지정원을 조성해 남부권 광역관광벨트를 완성하겠다. 이와 함께 목포~부산 KTX, 흑산공항, 나주~광주 광역철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을 서둘러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겠다.

또 전라선 익산~여수구간 KTX를 조기 착공하고, 전주~김천과 새만금~목포간 철도를 국가계획에 반영하도록 추진하겠다. 여수~남해 국도 건설(해저터널 포함) 사업도 조기에 추진하겠다.

[공통질문3-광주전남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는 전남 영광 촌놈 출신이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광주로 유학을 갔을 때 광주분들은 저를 따뜻하게 품어주셨다. 이후 국회의원, 도지사, 총리, 당 대표를 거쳐 대선 후보로까지 저를 키워주셨다. 호남분들은 우리 민주당의 자랑인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분을 대통령으로 만드셨다. 이제 제가 세 분 대통령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

지금 민주당은 경선이 한창 진행 중이다. 그런데 우리 당이 이대로 간다면 과연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 당이 승리하려면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후보를 뽑아야 한다. 이에 저는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정권 재창출에 모든 것을 걸기로 했다.

저는 우리 선배들이 피로써 지켜온 민주주의와 민주당의 가치를 지키겠다. 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저의 정치 인생을 걸겠다.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도 없고, 호남이 없으면 이낙연도 없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민주당도 있고, 저 이낙연도 있다. 가장 잘 준비된 후보, 본선에서 이길 후보인 저를 꼭 지지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정리=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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