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후보 인터뷰-추미애] “개혁 적임자”
민주 성지 광주에 헌재 유치
호남형 메가시티 만들것
남해안 섬 휴양·관광벨트로
2021년 09월 16일(목) 21:00
[공통질문1-다른 후보와 차별되는 본인만의 본선 경쟁력은?]

1 저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세 분을 당선시키는데 항상 앞장서왔다. 그분들의 정신과 철학을 계승하고, 숭고한 뜻을 실천적 행동으로 상식과 원칙에 따라 시대적 개혁 과제를 착실히 수행해 왔다.

저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 중 가장 혹독한 검증을 통과한 사람이다. 청렴성과 개혁성, 정통성을 기반으로 가장 뚜렷한 민주당다운 비전과 정책을 갖췄다고 자부한다.늘 약속을 지켜왔다. 당대표 출마 때 약속했던 대로 호남비전위원회를 설치해 위원장을 직접 맡아 예산을 최선을 다해 챙겼다. 용기가 필요한 때에는 과감하게 결단하고 주저하지 않았다. 촛불집회 때 쿠테타 모의를 막았던 것처럼 남들의 비난에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국민과 조국의 미래만을 생각하고 진실을 밝혔다.

하지만 이렇게 타협 없이, 개혁을 주저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다보니, 저의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 도와주는 의원도 없고 당은 보수 세력이 만든 프레임에 갇혀서 함께 개혁하자고 받쳐주는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때도 있다. 오직 우리 촛불 시민들과 국민분들의 응원과 격려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공통질문2-호남의 미래 발전을 위한 공약은?]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전문에 싣는 개헌을 추진해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을 완수하겠다. 1987년 민주화운동의 성과인 헌법재판소를 민주화운동의 성지인 광주에 유치하여 광주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겠다.

‘광주~나주~목포’ ‘여수~순천~광양’ 일대를 잇는 호남형 메가시티를 만들어,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자치단체간의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 광주에 AI사업융합 집적단지, AI대학원을 설립해 세계적 AI연구 허브로 만들겠다. 친환경 공기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자율주행차와 전기자동차 등 첨단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겠다. 테라비트급 광통신 핵심부품을 기술 개발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겠다.

전남에 지역공공의료 기반을 강화하고, 의과대학을 설립하겠다.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추진과 ‘전남형 상생일자리’를 위한 에너지개발구역 지정, 항만기본계획 등에 반영하겠다. 차세대 대형방사광가속기를 건설해 충청·영남권과 연계한 국가과학기술 삼각축을 완성하고, 한전공대를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만들겠다. 우주산업개발·미래비행체의 시범단지를 우주산업 메카로 육성하겠다. 남해안을 역사·문화·생태자원이 어우러진 국제적 섬 휴양·관광 벨트로 만들겠다.

[공통질문3-광주전남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5번의 죽을 고비, 55번의 가택연금, 6년간의 수형생활, 777일의 해외망명, 납치, 사형선고 등 갖은 핍박과 탄압을 받았던 분이 계신다.정치 인생 내내 정적과 보수진영으로부터 색깔론에 시달리고 그들의 거짓 프레임 갇혀 온갖 고초를 당하면서도 마침내 권위주의 체제를 종식시킨 분, 바로 고 김대중 대통령님이다.그분이 지역감정과 차별의 피해자로서 한 많은 세월을 살아왔던 호남의 응어리를 풀어내 국민화합과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하는 역사적 전환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오직 국민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러온 검찰은 정권의 입맛에 맞춰 사건을 조작하고 선택적 수사와 기소를 통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해왔다.이런 적폐를 개혁하고자 헌정 사상 처음으로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의결을 이뤄냈고 장관 지휘권 행사를 통해 민주적 통제의 전범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 과정에서 저 또한 많은 상처를 입었다.

권력기관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의 인권과 민생은 정치적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다. 저 추미애 지금까지 믿음으로 보여왔고, 앞으로도 보여드릴 것이다. 오직 국민을 위해 걷겠다.

/정리=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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