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story 기획전시’…‘도시 젠가’는 어떤 모습일까
광주여성가족재단 기획전…‘젠가’ 8월19일까지 허스토리
8월 ‘애도는 어떻게…’, 10월 ‘말과 눈빛과 호흡과 움직임’
8월 ‘애도는 어떻게…’, 10월 ‘말과 눈빛과 호흡과 움직임’
![]()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오는 8월 19일까지 재단 3층 광주여성전시관 허스토리에서 ‘젠가 : 집결지 위의 도시’ 전을 진행한다. |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미경)은 지난 2018년부터 여성 관련 문화예술콘텐츠 자원을 발굴하고 작가 및 기획자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공모전을 열고 ‘Herstory 기획전시’를 진행해 왔다.
올해 열린 제4회 Herstory 기획전시 공모전에는 ‘젠가 : 집결지 위의 도시’와 ‘애도는 어떻게 하는 거였더라’, ‘말과 눈빛과 호흡과 움직임’ 등 세 개의 전시들이 선정됐다. 재단은 오는 12월까지 재단 3층 광주여성전시관 허스토리(Herstory)에서 순차적으로 전시회를 진행한다.
먼저 김서라, 정유승, 최하얀 작가의 ‘젠가 : 집결지 위의 도시’전은 8월 19일까지 열린다.
세 명의 작가가 공동으로 작업한 ‘도시 젠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의 모습을 ‘젠가’ 구조로 형상화했다. 정교하게 쌓인 나무 블록에서 기둥을 하나씩 빼다 보면 결국 무너져버리는 보드게임 ‘젠가’에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차별 등을 빗대었다. 광주 내 성매매집결지를 조명하면서 여성인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불법 성매매를 방관하는 불특정 다수를 비판한다.
또 최하얀 작가의 ‘City Light’는 성매매 집결지를 밝히는 빛이 밝고 아름답게 빛날수록 도시가 내재한 역설은 더욱 강화됨을 전하며, 정유승 작가의 ‘네온사인 아래에서 종이를 주웠다’는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형색색의 불법 성매매 전단지를 모아 만든 작품이다.
다음 전시는 8월26일~10월14일까지 열리는 ‘애도는 어떻게 하는 거였더라’다. 이하영이 기획하고 강수지, 김원경, 이서영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로 반복되는 여성혐오범죄와 성차별 사건, 기록되지 않은 여성들의 이야기에 애도를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말과 눈빛과 호흡과 움직임’ 전은 10월21일부터 12월9일까지 열린다. 박화연, 나지수 작가는 5·18 당시 시민군 기획실장으로 활동했던 고(故) 김영철 열사의 막내딸인 무용가 김연우의 삶을 들여다보며 그 과정에서 발현되는 것들을 시각화, 청각화 해 보여줄 계획이다.
광주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gjwomenfamily) 참고. 문의 062-670-0563.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올해 열린 제4회 Herstory 기획전시 공모전에는 ‘젠가 : 집결지 위의 도시’와 ‘애도는 어떻게 하는 거였더라’, ‘말과 눈빛과 호흡과 움직임’ 등 세 개의 전시들이 선정됐다. 재단은 오는 12월까지 재단 3층 광주여성전시관 허스토리(Herstory)에서 순차적으로 전시회를 진행한다.
세 명의 작가가 공동으로 작업한 ‘도시 젠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의 모습을 ‘젠가’ 구조로 형상화했다. 정교하게 쌓인 나무 블록에서 기둥을 하나씩 빼다 보면 결국 무너져버리는 보드게임 ‘젠가’에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차별 등을 빗대었다. 광주 내 성매매집결지를 조명하면서 여성인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불법 성매매를 방관하는 불특정 다수를 비판한다.
다음 전시는 8월26일~10월14일까지 열리는 ‘애도는 어떻게 하는 거였더라’다. 이하영이 기획하고 강수지, 김원경, 이서영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로 반복되는 여성혐오범죄와 성차별 사건, 기록되지 않은 여성들의 이야기에 애도를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말과 눈빛과 호흡과 움직임’ 전은 10월21일부터 12월9일까지 열린다. 박화연, 나지수 작가는 5·18 당시 시민군 기획실장으로 활동했던 고(故) 김영철 열사의 막내딸인 무용가 김연우의 삶을 들여다보며 그 과정에서 발현되는 것들을 시각화, 청각화 해 보여줄 계획이다.
광주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gjwomenfamily) 참고. 문의 062-670-0563.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