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김치로 세계인 입맛 잡는다
광주김치타운에 김치공방 운영
대통령상 4명 명품 수제김치 생산
위생적 제조시설, 포장설비 지원
6월 중 온·오프라인 통해 판매
2021년 06월 06일(일) 18:25
광주세계김치축제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치명인들이 자신들의 손맛으로 탄생한 광주 명품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숙, 현숙희, 허순심, 김옥심 김치 명인.
광주시가 ‘김치 종주도시’의 명예를 걸고 기존의 김치와 차별화한 맛과 영양, 위생, 전통을 모두 담아낸 명품 수제김치로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선다.

광주시는 “광주김치타운의 생산시설과 판매지원 서비스를 이용해 명품김치를 생산해 이를 온·오프라인으로 전국에 판매할 수 있는 광주 김치공방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광주 명품김치는 광주세계김치축제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은숙(2006년) ▲현숙희(2008년) ▲김옥심(2009년) ▲허순심(2015년 수상) 등 4명의 김치명인의 손맛을 거쳐 생산한다.<사진>

특히 광주 명품김치는 광주·전남 청정지역에서 생산하는 배추, 무, 고추, 마늘, 젓갈 등을 원부재료로 사용해 최근 논란이 된 중국산 김치의 위생문제 등으로 실추한 판매김치에 대한 불안감과 나쁜 인식 등을 없애겠다는 각오다.

광주시는 광주김치타운 내 HACCP 인증을 받은 최신 위생 제조시설을 통해 광주 명품김치를 생산·포장하도록 지원하는 등 프리미엄급 광주김치 생산을 적극 돕고 있다.

생산된 광주 명품김치는 지난해 11월 구축이 완료된 ‘광주김치 원스톱 쇼핑몰(http://k-kimchi.kr)’을 통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소비자들께 선보이게 된다.

광주 명품김치의 해외수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한국산 식품의 인기로 올해 1분기 김치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경신했고,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태 이후 세계적으로 김치가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이란 인식이 확산하면서 광주 명품김치의 수출 여건이 유리한 상황이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시는 지난달 광주무역회관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통해 선정된 광주 김치업체 등과 광주 김치공방이 생산한 명품김치를 공동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김치 종주도시 광주가 맛과 영양, 위생, 전통을 모두 잡은 광주만의 프리미엄 김치를 개발해 전 국민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면서 “광주시는 김치의 산업화를 가속화 해 관련 업계와 원부자재 생산 농어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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