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쓴소리 위원회, 시정 동반자 역할 ‘톡톡’
96건 제안 중 38건 정책 반영
2021년 04월 05일(월) 00:00
이용섭 광주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광주시 쓴소리 위원회가 시정의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합리와 불편 사항을 가감 없이 개진해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건의를 통해 시정에 반영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쓴소리 위원회는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5차례 회의를 하고 총 96건의 정책 제안을 했다.

분야별로는 환경·교통 34건, 복지 건강 14건, 문화 체육 10건 등이다. 시는 부서 검토를 거쳐 38건을 정책에 반영하고 나머지는 장기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대거 반영됐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랑 신호등이 황색등과 혼선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전면부는 검은색, 후면부는 노란색으로 교체했다. 공공기관 회의 시 일회용품 대신 개인 컵을 지참하게 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시내버스 정류장 환경 개선, 아동학대 현황, 시민안전보험 사각지대 등을 논의했다.

이용섭 시장은 “행정과 시민 간의 소통창구로 자리매김한 쓴소리 위원회가 앞으로도 정책 점검과 개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시정의 동반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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