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명숙전, 태양으로 물들이다…Blue, Red, Black
산수미술관 6일까지
2021년 03월 03일(수) 22:15
‘Red’
섬유 디자이너 류명숙 작가 개인전이 오는 6일까지 산수미술관(광주시 동구 산수동 26-2)에서 열린다.

‘Blue, Red, Black’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류 작가는 섬유조형 작품 15점을 전시한다. 류 작가는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자연 식물의 잎과 줄기를 면과 한지, 실크에 압화해 자외선(UV)으로 인쇄한 섬유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작품은 천연섬유(면, 실크, 한지)의 종류에 따라 잎과 줄기 등 의 이미지가가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게 특징으로 환경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염료의 변화가 식물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보여준다.

작가는 코로나19로 지쳐가는 모두를 위해 블루, 레드, 블랙의 강렬한 색감으로 자연의 기본 형상인 식물의 잎과 줄기를 찍어내 관람객의 감성이 정화될 수 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빛과 그늘의 대비로 이루어진 식물의 자연스러운 형태는 숲처럼 위안과 안식을 줄 수 있어 식물의 잎과 줄기 패턴의 직물을 디자인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조선대 라이프스타일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중인 류작가는 한국조형디자인학회, 한국공예가협회, 한국공간디자인학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며 지금까지 5차례 섬유조형전을 개최했다.

장민한 산수미술관장은 “류명숙 작가의 섬유 디자인 작품은 유화나 아크릴 매체로는 느낄 수 없는 자연스러우면서도 강렬한 정서를 불러일으키고 직물에 찍힌 여러 식물의 잎과 줄기의 모습이 신비감과 더불어 카타르시스를 만든다 ”고 평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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